대통령실, 김승희 사퇴에 "본인이 사퇴했으니 더 설명 않겠다..더 좋은 인재 찾을 것"

심진용 기자 2022. 7. 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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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대통령실이 4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이) 앞으로 더 좋은 인재를 찾아서 국민을 위해 일하게 하려는 노력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훌륭한 인재를 국민을 위해 일하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후보자를 선정하고, 정부에서 일하게 하려는 기회를 만드셨는데 여러 가지 이유로 그게 불가능해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를 두고는 “본인이 자진사퇴를 말씀하셨기 때문에 더 설명하지는 않겠다”고 했다.

음주 전력 등 여러 논란이 불거진 박순애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재가한 것을 두고는 “본인이 일단 사과를 했고 지금 상황에서 박 후보자가 여러 교육 개혁 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면서 “교육부가 안고 있는 개혁과제를 (집행)하는 데 시간을 더 이상 끌기 어렵기 때문에 임명 재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상 초유로 한 부처 장관 후보자가 2차례 낙마해 인사 검증 실패 논란이 불거지는 데는 “인사 검증 과정이나 이런 데 대해 일일이 이건 (검증) 했고 안 했고를 말씀드리긴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제 결정됐으니 박 후보자는 최선을 다해 일함으로써 자신이 안은 부담을 일로써 해명 이상의 결과를 보여줄 거라 기대한다”고 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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