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 보전 메카' 국립한국자생식물원 평창서 정식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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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자생식물원인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이 4일 정식 개원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10㏊ 규모의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병대리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특산식물보전원, 독미나리보전원, 희귀자생식물보전원, 생태식물원, 신갈나무 숲길, 숲속 쉼터 등을 갖췄다.
1999년 개원한 한국자생식물원은 2002년 산림청으로부터 사립식물원 1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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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자생식물원인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이 4일 정식 개원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10㏊ 규모의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병대리 일대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특산식물보전원, 독미나리보전원, 희귀자생식물보전원, 생태식물원, 신갈나무 숲길, 숲속 쉼터 등을 갖췄다.
이곳에는 히어리와 산솜다리 등 희귀식물 316종, 개느삼과 댕강나무 등 특산식물 155종을 비롯해 총 1천432종 209만 그루의 자생식물이 자생한다.
1999년 개원한 한국자생식물원은 2002년 산림청으로부터 사립식물원 1호로 지정됐다.
2004년에는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설립자 김창열 원장이 산림청에 기부한 이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임시로 운영하다가 이날 정식 개원식을 하게 됐다.
류광수 이사장은 "아고산대 및 북방계 산림생물자원 다양성 확보를 위해 전시 관람 온실을 신축하고 대규모 야생화 군락지를 복원해 한반도 자생식물 보전 메카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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