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60% 아르헨 경제장관, IMF와 채무협상 중 돌연 사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와 채무 재조정 협상을 주도하던 마르틴 구스만(39)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이 돌연 사임하면서 아르헨티나에서 정치적, 경제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구스만의 사임으로 경제부처 고위 관리들도 동반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구스만의 사임은 현 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부통령이 알베르토 대통령의 경제 운영에 대해 반복적으로 비판 이후 진행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와 채무 재조정 협상을 주도하던 마르틴 구스만(39)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이 돌연 사임하면서 아르헨티나에서 정치적, 경제적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6월 전년 대비 물가가 60.7% 상승했으며, 올해 물가는 73%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구스만은 지난 2일 밤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7페이지 분량 서한에서 최근 정치적 분열을 지적하면서, 자신의 후임 지명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연립정부 내 정치적 합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구스만의 사임으로 경제부처 고위 관리들도 동반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현 정부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구스만을 포함해 4명의 각료들이 사임했다고 FT는 전했다.
이런 상황은 인플레이션이 올해 7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국민들 여론조차 상당히 좋지 않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에게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
구스만의 사임은 현 정부 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네르 부통령이 알베르토 대통령의 경제 운영에 대해 반복적으로 비판 이후 진행됐다.
구스만은 그동안 440억달러(약 58조원)의 부채를 IMF와 재협상하고 있었고, 크리스티나 부통령은 인플레이션과 빈곤 퇴치를 위해 더 많은 지출과 더 많은 정부 개입을 요구하면서 비판적 입장을 견지해왔다. 크리스티나 부통령은 지난 2007년 알베르토 대통령이 총리로 재임하던 당시 대통령이었다.
정치평론가들에 따르면 크리스티나 부통령이 한 추모집회에서 연설하는 동안 구스만의 사임 발표가 있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way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필승지역' 펜실베이니아도 승리…백악관 귀환 성큼[2024美대선]
- 전남편 공개 저격한 황정음 "아이 모습 나만 본다, 메롱"
- "발리서 밤일한다니"…'이범수와 이혼 소송' 이윤진, 가짜뉴스에 분노
- 부부 강제추행 만연…"언제든 만질 수 있다는 건 잘못"
- '커밍아웃' 와썹 지애, 동성 연인과 키스…웨딩화보 분위기
- 검찰, '돈봉투 의혹' 송영길에 징역 9년 구형
- '김 여사 활동중단' 시각차…친한 "외교 활동도 중단" 친윤 "대통령 부인 공적 책무"
- "축의금 조금 내고 겁나 X먹어"…구설수 오른 김종국 발언
- 트럼프 당선 유력, 선거인단 300석 이상 전망도…‘트럼프 집권 2기’ 예고[2024美대선]
- "러 파병 온 북한군, 첫 우크라와 교전서 '상당수'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