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체부 장관 "BTS 병역특례? 국민 여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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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병역 특례 문제에 대해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첫 번째로 병역은 신성한 의무라고 생각을 한다"며 "두 번째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으로 K-문화를 알리고, 브랜드를 압도적으로 높였다는 점, 세 번째는 기초 예술 분야와 대중 예술 사이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세 가지 쟁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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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병역특례 쟁점 셋 '병역 의무' 'BTS 기여도' '형평성'
"세 가지 요소로 접근…국민 여론이 중요하다" 강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첫 번째로 병역은 신성한 의무라고 생각을 한다"며 "두 번째는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적으로 K-문화를 알리고, 브랜드를 압도적으로 높였다는 점, 세 번째는 기초 예술 분야와 대중 예술 사이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고 세 가지 쟁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이런 세 가지 요소로 접근을 하고 있고, 국민 여론이 중요하다. 저희가 주도적으로 하는 게 아니지만 이런 의견들을 담아 경청해서 국회에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희 전 문체부 장관은 지난 5월 방탄소년단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병역특례 대상으로 포함 시키는 병역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한 바 있다.
당시 황 장관은 "대중문화예술인은 국위선양 업적이 너무나 뚜렷함에도 병역의무 이행으로 인해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 이는 분명한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방탄소년단은 콘서트 1회당 1조 2천억 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낳았고, 해외 유수의 음악상을 석권하는 등 세계를 울리는 문화적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병역특례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최근 몇 년 간 방탄소년단 등 세계 대중음악계에서 'K팝' 아티스트들의 존재감과 영향력이 막강해지면서 대중문화예술인의 특례 포함 논의가 시작됐다. 국회에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 요원'으로 편입해 대체 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1992년생인 방탄소년단 맏형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체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됐다. 그러나 법 개정 후 시행까지 통상 6개월이 걸려, 아직 병역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한 현 시점에서는 군 입대 가능성이 높아졌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대중문화예술인 병역특례에 대한 국민 여론은 여전히 찬반 양론이 팽팽하다. 이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최근 그룹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집중하는 행보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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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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