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에 중부권 최대 규모 '선교조각동원' 조성.."미적 체험의 장"

강정의 기자 2022. 7. 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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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관계자 등이 4일 교정 내 선교조각공원 ‘축복의 동산’에서 열린 봉헌예배 및 제막식을 열고 있다. | 목원대 제공

목원대 교정에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선교조각공원’이 조성됐다.

목원대는 4일 교내에서 선교조각공원 ‘축복의 동산’의 제막식을 열었다. 목원대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선교조각공원이라고 밝혔다.

축복의 동산은 채플(대학교회) 옆 8700여㎡ 터에 조성됐다. 예수의 생애와 사역을 탄생·소명·은총·복음·헌신·희생·축복 등의 주제로 나눠 표현한 12개의 조각상이 들어섰다. 조각상에는 작품 설명과 성경 구절 등이 적혀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조각상은 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 조형콘텐츠학부장인 이창수 교수가 만들었다.

대학 측은 수목원처럼 이 동산을 조성했다. 자연 훼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기존에 있던 나무를 최대한 보전해 산책로를 조성하고, 산철쭉·영산홍·해바라기 등 7200그루를 새로 심었다.

목원대는 관람객들이 야간에도 축복의 동산을 이용할 수 있도독 하기 위해 산책로와 조각상 등에 보안·조명등을 설치했다. 음향시설도 설치해 이 곳을 방문하면 클래식 음악과 복음성가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목원대 관계자는 “그동안 받은 사랑을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한 선교조각공원인 ‘축복의 동산’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축복의 동산 조성 사업은 2018년 권혁대 총장이 신학대학 총동문회 체육대회에서 건학이념의 구현을 위해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모금에는 120명의 개인, 교회, 단체가 참여했다.

권 총장은 “‘축복의 동산’은 대학 인근의 도안공원 등과 연계돼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안식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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