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伊 '돌로미티의 여왕' 빙하마저 와르르..6명 사망[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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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 마르몰라다에서 빙하 덩어리가 떨어져나와 등반객들을 덮쳐 최소 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돌로미티산맥은 한여름에도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지역이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다른 지역의 빙하와 마찬가지로 마르몰라다 빙하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한 누리꾼은 1주 전 사고 현장 근처를 방문했다가 찍은 것이라며 빙하가 녹아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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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 돌로미티산맥의 최고봉 마르몰라다에서 빙하 덩어리가 떨어져나와 등반객들을 덮쳐 최소 6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이같이 보도하면서 두 자릿수 실종자가 있는 만큼 사상자는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구조팀은 헬리콥터를 포함, 인력을 총동원해 수색·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망자와 부상자의 국적은 현재 확인 중인데, 외국인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사고 현장을 찍은 영상이 여럿 올라왔다. 가파른 산비탈로 얼음덩어리와 시커먼 흙이 함께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번 참사 원인으로는 최근 이탈리아를 덮친 폭염이 지목된다. 로마 트레 대학의 마시모 프레조티 교수는 AFP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례적 고온 때문에 발생했다"며 "현재 빙하의 상태는 7월 초가 아닌 8월 중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빙하 전문가인 레나토 콜루치는 "알프스산맥에서 몇 주 동안 고온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빙하 붕괴 현상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탈리아 전역은 지난 주말에도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돌로미티산맥은 한여름에도 만년설을 볼 수 있는 지역이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다른 지역의 빙하와 마찬가지로 마르몰라다 빙하도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한 누리꾼은 1주 전 사고 현장 근처를 방문했다가 찍은 것이라며 빙하가 녹아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마르몰라다는 해발 3000m가 넘는 봉우리이며 '돌로미티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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