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보다 전기 덜 쓰면 현금 드려요"..에너지캐시백 전국 확대

세종=민동훈 기자 2022. 7. 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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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웃보다 전기를 덜 쓰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에너지 캐시백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자리에서 산업부는 세종, 전남 나주, 충북 진천에서 시범 실시된 '에너지 캐시백' 사업의 전국 확대 등 에너지 효율 혁신과 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한 시책들을 발표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동안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선도 △적정온도(섭씨 26도) 지키기 △여름철 전기절약 3·3·3 봉사 프로그램 △국민참여 챌린지 등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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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시민청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7.4/뉴스1

정부가 이웃보다 전기를 덜 쓰면 현금으로 돌려주는 '에너지 캐시백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올 여름 일찍 찾아온 폭염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름철 전력수요 관리시책도 본격 가동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여름철 전력수급과 국가 에너지 효율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정책행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대식은 '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Net-Zero) 세대'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 지자체, 대학생 기자단, 일반시민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자리에서 산업부는 세종, 전남 나주, 충북 진천에서 시범 실시된 '에너지 캐시백' 사업의 전국 확대 등 에너지 효율 혁신과 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을 위한 시책들을 발표했다.

(서울=뉴스1)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네 번째)이 4일 오전 서울시민청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에너지캐시백 가입 서명을 하고 있다. 에너지캐시백 사업은 전체 참여 세대와 단지의 평균 절감률보다 높은 세대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해당 절감량에 상응하는 에너지 캐시백을 6개월 단위로 지급하는 프로그램으로, 단지의 경우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세대의 경우 절감량 1kWh 당 30원의 캐시백을 지급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2.7.4/뉴스1

에너지 캐시백 사업은 전체 참여 세대와 단지의 평균보다 전기 절감률이 높은 세대와 아파트 단지에 절감 규모에 비례해 현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아파트의 경우 개별 세대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고 단지별로도 참여할 수 있다. 단지의 경우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세대의 경우 절감량 1킬로와트시(㎾h)당 30원의 캐시백을 지급받게 된다. 참여를 원하는 세대와 아파트 단지는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산업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동안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선도 △적정온도(섭씨 26도) 지키기 △여름철 전기절약 3·3·3 봉사 프로그램 △국민참여 챌린지 등도 시행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 양축은 공급측면에서 원전활용도를 제고하는 정책 전환과 그간의 에너지공급 위주에서 수요효율화 중심으로의 정책을 전환하는 것"이라며 "에너지 수요효율화는 입지, 계통, 수용성 등 3대 허들로 공급설비 보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원천적으로 회피하면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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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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