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호 중앙지검장 "실체진실 규명이 檢 본연 업무..적법절차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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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4일 신규 전입 검사들에게 적법절차를 준수하면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독려했다.
전입식에는 지난달 말 단행된 고검검사급(차장·부장) 인사로 중앙지검에 새로 부임안 중간간부 79명이 모두 참석했다.
차기 검사장 1순위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성상헌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49·사법연수원 30기)이 낙점됐고 반부패 1·2·3부장에는 '친윤·특수통' 엄희준(49·32기)·김영철(48·33기)·강백신(48·34기) 부장검사가 각각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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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이 4일 신규 전입 검사들에게 적법절차를 준수하면서도 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독려했다. 전 정권 및 재계 관련 수사 다수가 걸려있는 중앙지검이 사정 신호탄을 쏘아올릴지 주목된다.
송 지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전입신고식에서 "그 동안의 성과, 리더십 등을 인정받아 전입한 만큼 그동안 쌓은 역량을 발휘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입식에는 지난달 말 단행된 고검검사급(차장·부장) 인사로 중앙지검에 새로 부임안 중간간부 79명이 모두 참석했다.
송 지검장은 '검수완박' 입법안을 겨냥한듯 "현재 검찰이 어려운 여건에 직면해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실체 진실 규명에 매진하면서도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적법절차를 지킴으로써 검찰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며 "국민 상식에 부합하는 형사법을 집행해 '상식을 지키는 공정하고 따뜻한 검찰'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지검장은 "수사·공판 환경이 크게 바뀐 만큼 중앙지검의 중간간부들은 변화를 숙지하고 후배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며 "구성원 모두가 상호존중과 배려, 경청과 설득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조직을 만드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앞서 지난달 28일 역대 최대 규모인 검사 712명의 신규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차기 검사장 1순위로 꼽히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성상헌 전 서울동부지검 차장(49·사법연수원 30기)이 낙점됐고 반부패 1·2·3부장에는 '친윤·특수통' 엄희준(49·32기)·김영철(48·33기)·강백신(48·34기) 부장검사가 각각 선임됐다.
대선과 지방선거 및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 '여성가족부 대선공약 개발 의혹' 등 공안 사건은 이희동(51·32기)·이상현(48·33기)·이준범(44·33기) 부장검사가 각각 공공수사 1·2·3부장을 맡아 이끌게 된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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