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규찬 건양대병원 교수 '탁월한 연구자상' 수상

김소연 기자 2022. 7. 4. 14:2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규찬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허규찬 건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국제장질환학회(IMKASID)에서 '탁월한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허규찬 교수는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건양대병원을 비롯한 6개 대학병원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은 환자 72명과 중간암 진단을 받은 환자 28명을 대상으로 임상병리학·분자생물학적 특성을 비교 연구했다. 중간암은 대장내시경 검사 후 예정된 다음 검사 시기 이전에 급성으로 발생한 대장암이다.

연구 결과, 후생유전학적 변이 중 한 과정인 CIMP(CpG island methylator phenotype, 과메틸화 유형)가 일반 대장암에서는 5.1%의 빈도를 보인 반면, 중간암에서는 17.9% 빈도로 약 1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전자의 과메틸화가 대장암을 급성으로 유발하는 데 관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허 교수는 "중간암은 실제 대장암 예방에 큰 걸림돌 중의 하나로, 대장암이 빨리 자라거나 구조상 내시경검사로도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며 "대장내시경을 한 지 얼마 안 됐다고 하더라고 혈변이나 하복부 통증, 빈혈 등의 증상이 생기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