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만 승격한 유럽 챔피언, 착실한 여름나기 [EPL 와치]

김재민 2022. 7. 4.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를 밟은 노팅엄이 여름 이적시장을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977-1978시즌 1부리그 우승과 1979, 1980년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한 명문 구단이다.

암흑기를 보내던 노팅엄은 2021-2022시즌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승자 자격으로 1998-1999시즌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밟았다.

무려 23년 만에 밟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이라도 잔류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2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를 밟은 노팅엄이 여름 이적시장을 착실히 이어가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1977-1978시즌 1부리그 우승과 1979, 1980년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한 명문 구단이다.

그러나 노팅엄은 21세기 내내 하부리그에 있었다. 한때 3부리그까지 추락한 적도 있다. 암흑기를 보내던 노팅엄은 2021-2022시즌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승자 자격으로 1998-1999시즌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를 밟았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것은 너무 큰 욕심이다. 무려 23년 만에 밟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이라도 잔류하는 게 현실적인 목표다. 승강 플레이오프 승자로 올라온 노팅엄은 현재로서는 2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사활을 걸어야 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십 4위였던 노팅엄은 23승 11무 12패 승점 80점, 73득점 40실점을 기록했다. 팀 득점 3위, 최소 실점 2위로 공수 모두 안정적이었지만 프리미어리그 레벨에서도 통할지는 미지수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선수단 수준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첫 영입은 공격수였다. 지난 시즌 우니온 베를린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15골을 터트린 만 24세 공격수 타이워 아워니이를 1,700만 파운드(한화 약 267억 원) '클럽 레코드' 이적료로 영입했다. 빅리그에서 득점력을 검증한 선수에게 과감하게 베팅했다.

불안 요소는 있다. 아워니이가 2021-2022시즌 이전까지만 해도 유망주 티를 벗지 못하고 프로 무대에서 큰 족적을 남기지 못했던 선수라는 점은 우려된다. 독일 2부리그,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분데스리가를 두루 거친 아워니이가 한 시즌에 리그 10골 이상을 터트린 것은 지난 시즌이 처음이다.

최후방에는 딘 헨더슨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영입해 보강을 마쳤다. 지난 시즌은 다비드 데 헤아에 밀려 벤치를 지켰지만, 데 헤아가 떠난 후에는 맨유의 주전 수문장이 될 거로 예상되는 선수다. 헨더슨은 이번 시즌 노팅엄에서 출전 기회를 정기적으로 얻으며 자신의 가치를 한 번 더 증명해야 한다.

또 노팅엄은 멀티 포지션 수비수 줄리안 비안코네도 데려와 수비를 강화했다.

고민이 되는 자리는 오른쪽 풀백이다. 지난 시즌 임대 영입한 제드 스펜스가 미들즈브러로 원대 복귀하며 발생한 공백이다. 스펜스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 올해의 팀에도 선정될 만큼 뛰어났다.

노팅엄은 재영입 의사가 있었지만, 토트넘과의 영입 경쟁은 쉽지 않다. 이에 노팅엄은 지난 시즌 후반기 풀럼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리버풀 풀백 네코 월리엄스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리버풀의 1,500만 파운드 조건이 너무 비싸 다른 타깃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노팅엄 포레스트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