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 지정 취소 철회 요구 강릉유천초 교사들 농성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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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지정 취소와 부당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강원도교육청에서 8개월 넘게 집회를 이어가던 강릉 유천초등학교 교사들이 교육 당국과 합의 끝에 농성을 중단했다.
도 교육청은 신경호 교육감이 취임 첫날인 지난 1일 농성장을 찾아 교사들과 대화하고 농성 중단에 대한 합의를 이끌었다고 4일 밝혔다.
결국 교장마저 사퇴하며 교직원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도 교육청은 감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9월 혁신학교 지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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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혁신학교 지정 취소와 부당 징계 철회 등을 요구하며 강원도교육청에서 8개월 넘게 집회를 이어가던 강릉 유천초등학교 교사들이 교육 당국과 합의 끝에 농성을 중단했다.
도 교육청은 신경호 교육감이 취임 첫날인 지난 1일 농성장을 찾아 교사들과 대화하고 농성 중단에 대한 합의를 이끌었다고 4일 밝혔다.
선거기간 소통과 포용을 강조해 온 신 교육감은 20일가량 단식투쟁을 이어가던 교사들의 건강을 살피며 설득했고, 이들은 단식과 농성 중단을 선언하며 255일간 집회하던 천막을 걷었다.
신 교육감은 사안의 공과를 떠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해 온 상황에 유감을 표했다.
신 교육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 학생들과 함께 있어야 할 교사들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라며 "교육 현장에서 이러한 문제가 거듭하지 않도록 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천초는 2020년 3월 도 교육청으로부터 행복 더하기 학교로 지정돼 개교했다.
하지만 학교 예산 수립·집행을 놓고 교사와 행정직원 간 갈등이 커지면서 행정실장이 3차례, 교감도 2차례나 바뀌었다.
결국 교장마저 사퇴하며 교직원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도 교육청은 감사를 진행했고 지난해 9월 혁신학교 지정을 취소했다.
또 교직원 갈등 논란을 빚은 일부 교사에게는 징계를 내렸다.
이에 해당 교사들은 "불공정한 감사에 기초한 부당한 징계"라고 주장하며 지난해 11월부터 농성을 이어갔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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