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게이단렌 "韓日, 미래지향 관계구축 협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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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게이단렌)는 4일 제29회 한일재계회의를 한국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했다.
마지막으로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한일 양국의 경제관계 심화를 위해 함께 역할을 다할 것을 확인했다 쌍방은 2023년의 적절한 시기에 제30회 전경련·게이단렌 간 한일재계회의를 도쿄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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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게이단렌)는 4일 제29회 한일재계회의를 한국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했다. 전경련측은 허창수 회장을 비롯한 20명, 게이단렌측은 토쿠라 마사카즈 회장을 비롯한 5명의 재계대표가 각각 참석했다.
한일 양국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지금까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 걸친 교류를 통해 긴밀하고 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해 왔다. 그러한 가운데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한일재계회의 등을 통해 쌓아온 상호이해와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협력관계를 깊게 하고 한일관계 발전에 공헌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모멘텀을 놓치지 않고 양국이 1998년 ‘한일공동선언-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정신을 존중하고 그 이후에 발생한 해결해야 할 과제에 유의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는 것에 인식이 일치했다. 이를 위해 전경련과 게이단렌을 비롯한 민간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성을 확인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선 한일 양국의 경제 상황과 향후 전망과 성장 전략에 대해 보고를 하면서 솔직한 의견교환을 했다. 전경련 측에서는 2022년 5월에 출범한 윤석열 정권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또 게이단렌 측에는 기시다 정권하에서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 각각 설명이 있었다.
지속가능한 사회 실현을 위한 한일 협력에 관해서 국제적으로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및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실현이 큰 과제가 되고 있으며 양국의 경제계가 이들 분야에서 서로 협력을 진행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세계적 확대에 따라 양국 간의 인적 왕래에 제한이 있는 가운데 비자 면제 프로그램의 부활 등을 통한 민간 교류의 시급한 정상화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했다.
국제정세가 불안정해지는 가운데 민주주의·시장경제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한일의 양호한 관계를 유지·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는 양국의 발전에 이익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도 기여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글로벌 환경 하에서 제3국 시장 협력을 포함한 한일 양국의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에 대해 깊게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한일 양국의 경제관계 심화를 위해 함께 역할을 다할 것을 확인했다 쌍방은 2023년의 적절한 시기에 제30회 전경련·게이단렌 간 한일재계회의를 도쿄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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