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시절 광복회 직원 대폭 증가.. 인건비 조달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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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가 광복회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 상황에서 각종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을 빚고 있다.
광복회 직원 인건비는 국가보조금 등으로 충당하는데, 김 전 회장 시기에는 급여를 받지 못한 직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처 감사는 김 전 회장 시기 불거진 회계 부정과 권한 남용 등의 의혹 규명이 주요 타깃이지만, 장 회장 체제에서 벌어진 각종 논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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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장 일부에 사직서 돌리고 일괄 사표 받아
4일 광복회 등에 따르면 광복회 사무국 직원은 전임 김원웅 회장 시기 16명에서 한때 최대 26명으로 늘어났다. 지금은 20여명으로 줄었지만, 대폭 증가했던 인원의 인건비 조달을 놓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광복회 직원 인건비는 국가보조금 등으로 충당하는데, 김 전 회장 시기에는 급여를 받지 못한 직원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보훈처는 광복회 운영 등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고자 지난달 26일 고강도 감사 착수를 발표했다. 사무국 인원 규모와 인건비 조달 방식도 감사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 사퇴 이후 지난 5월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장준하 선생 아들 장호권 현 회장 체제에서도 논란은 지속되는 모양새다.
장 회장 체제 집행부는 최근 전국 110명의 지회장 중 일부에게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한다는 내용이 담긴 사직서를 돌리고 일괄 사표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장 회장 당선 이후 임명된 일부 임원이 일괄 사표 요구 처사에 반발해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보훈처 감사는 김 전 회장 시기 불거진 회계 부정과 권한 남용 등의 의혹 규명이 주요 타깃이지만, 장 회장 체제에서 벌어진 각종 논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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