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 8월 초연..에녹→김소향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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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음악가 차이코프스키의 삶이 뮤지컬 무대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오는 8월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초연한다.
극은 차이코프스키, 안나, 세자르, 알료샤가 있는 현실 세계와 오네긴, 타치아나가 있는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속 세계, 그리고 클라라와 프리츠가 있는 '호두까기 인형' 속 세계가 한 무대 위에서 펼쳐지며 현실과 작품 속 세상이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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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전설적인 음악가 차이코프스키의 삶이 뮤지컬 무대에서 새롭게 태어난다.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오는 8월1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초연한다.
작품은 전쟁 중인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다. 서유럽 음악의 전통을 이으면서 러시아 민족의 색을 입힌, 국경 없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낸 차이코프스키와 문학잡지 편집장인 안나가 만나 음악작업을 함께하며 음악과 문학을 통해 교감하는 이야기다.
극은 차이코프스키, 안나, 세자르, 알료샤가 있는 현실 세계와 오네긴, 타치아나가 있는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속 세계, 그리고 클라라와 프리츠가 있는 '호두까기 인형' 속 세계가 한 무대 위에서 펼쳐지며 현실과 작품 속 세상이 공존한다.
특히 그의 대표곡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공주', '호두까기 인형', '겨울날의 환상', '비창' 등 익숙한 음악이 무대에서 연주된다. 지난해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후보로 세상에 공개된 이 작품은 이번 초연에서 대학로 공연 최초로 9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낭만주의 시대 러시아 제국의 음악가 차이코프스키 역에는 에녹, 김경수, 박규원이 출연한다. 문학잡지 편집장이자 시인 안나 역으로는 김소향, 최수진, 최서연이 캐스팅됐다.
러시아 5인조의 일원이자 민족 음악의 대변자 세자르 역으로 임병근, 테이, 안재영이 무대에 오른다. 차이코프스키의 비서이자 제자인 알료샤 역에는 김지온, 정재환, 김리현이 함께한다.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의 주인공 오네긴 역에는 송상훈, 오네긴을 사랑하는 여인 타치아나 역에는 조은진이 분한다.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 클라라와 그의 동생 프리츠 역으로는 각각 곽나윤과 홍기범이 출연한다.
창작진으로는 오세혁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고, 이진욱이 작곡 및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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