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중요한 뇌졸중, 신경과에서 전조증상 놓치지 말아야"

전아름 기자 2022. 7. 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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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 사망률 1위에 기록될 만큼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며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동맥경화증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늘어나 뇌졸중의 위험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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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뇌졸중 전조증상은?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국내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 사망률 1위에 기록될 만큼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며 고혈압이나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동맥경화증 등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늘어나 뇌졸중의 위험이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뇌졸중은 한 순간에 환자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혈관 건강상태가 염려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신경과 등을 찾아 자신의 뇌 혈관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또한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긴밀하게 살펴, 이상증세가 나타났다면 즉시 환자를 병원으로 옮겨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은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괴사하는 질환이며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져 주변 조직이 손상되는 것이다. 

도움말=김성운 분당 성모윌병원 원장. ⓒ성모윌병원

뇌출혈은 대개 고혈압 환자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뇌혈관 중 약한 부분이 터지면서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인해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에도 뇌출혈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반면, 뇌경색은 심장에서 뇌로 이어지는 어떠한 혈관에도 발생할 수 있다. 당뇨나 고지혈증을 앓고 있거나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더 위험한 편이다. 드물지만 선천적인 요인으로 뇌졸중에 걸리는 사람도 있다. 

뇌졸중의 전조증상은 뇌의 어느 부분이 손상 되었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언어장애, 시야장애, 감각이상, 마비, 두통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데 노인들의 경우에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착각하여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례가 많다. 

특히 뇌출혈과 달리 뇌경색은 혈관의 폐색 정도에 따라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기도 하고 일시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 환자 10명 중 3명 정도는 전조증상을 눈치채지 못하고 환자가 쓰러지거나 생명에 위험이 발생할 때까지 뇌졸중 발생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김성운 분당 성모윌병원 원장은 "뇌경색으로 인한 뇌졸중은 혈전용해제나 혈전제거술 등을 통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뇌출혈은 시술, 수술을 통해 출혈을 막고 뇌 조직의 추가 손상을 막아야 한다. 뇌세포가 혈액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면 5분 후부터 뇌 기능이 서서히 손상되기 시작하며 시간이 지나 뇌 조직이 완전히 손상될 경우, 이를 되돌릴 방법이 없어 환자가 영구적인 장애에 시달리거나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전조증상을 놓치지 않고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성운 원장은 "평소 기저질환을 앓고 있다면 반드시 금연, 금주를 해야 하고 뇌혈관에 무리를 줄 수 있는 행위를 삼가야 한다. 가벼운 운동과 건강한 식생활을 기반으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해 나간다면 뇌졸중의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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