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1호 지시로 민생경제회복특위 주문"

최인진 기자 2022. 7. 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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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4일 첫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기도제공

김동연 경기지사는 4일 ‘민생경제회복특별위원회’구성을 취임 후 ‘1호 지시’로 내렸다.

이날 김 지사는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국제 정치·경제 상황이 급박하고 우리나라에 유리하지 않게 전개되고 있어 경기도민의 삶이 팍팍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취임 당일) 1호 결재(비상경제대응 민생안정종합계획)와 맥을 같이 하는 민생경제회복특별위원회를 만들었으면 한다”면서 이같이 주문했다.

민생경제회복특위는 경기도와 민간이 함께하는 특별조직체로 검토해 행정1·2부지사가 의논해 구성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민생회복 대책을 위해 도의회 양당과 도가 함께 참여하는 ‘여야정협의체’는 향후 도의회가 정상화되면 구성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부회의는 회의서류없이 양 부지사와 실국장들이 도정 현안과 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김 지사가 일괄 답변하는 형식으로 1시간30분가량 진행됐다.

김 지사는 ‘접시깨기 행정’, ‘버리기 행정’, ‘현장 행정’ 등 세 가지를 도청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소신 있게 일하다 접시를 깨는 것은 용인한다. 접시를 안닦는 소극 행정을 지양하고 적극 행정을 해달라”며 “불필요하고 형식적인 관행과 절차를 없애는 ‘버리기 행정’을 하고, 모든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으므로 ‘보고서 행정, 탁상행정’을 없애는 대신 ‘현장 행정’에 나서자”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공약 실현과 관련한 답변에서 “페이퍼워크를 통해서 종이로 나오는 것 말고 글자가 살아 움직이게 해달라”며 실행을 염두에 둔 ‘공약의 입체화’를 강조했다.

미래성장에 대해서는 “성장과 함께 중요한 것이 일자리 등의 ‘많은 기회’와 포용·상생을 염두에 둔 ‘많은 기회’”라며 기회를 막는 기득권 깨기도 부탁했다.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를 그만두며 후배들에게 ‘상상력’과 ‘용기’에 대해 얘기했다. 도민을 위해 조금 더, 이제까지와 다른 상상력이 필요하고 실력을 바탕으로 한 자기 소신으로 일하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 열심히 재밌게 행복하게 일하자”는 말로 첫 간부회의를 마쳤다.

최인진 기자 ijcho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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