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 북적.. 인천공항 주말 日 평균 이용객, 2년 만에 5만명 돌파

인천공항의 주말 하루 이용객수가 2년 만에 5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지난 주말 사람들로 북적이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모습. /사진=뉴시스

7월 첫째주 주말 인천국제공항 하루 여객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후 처음이다.

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7월 첫째주 주말인 1~3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 수는 16만636명(출·도착 합계)으로 하루 평균 이용객 수는 5만3545명이다. 이는 지난달 하루 평균(4만2079명)보다 1만명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여객 증가는 정부가 지난달 8일부터 인천공항 도착편 수 제한(슬롯 제한)과 야간 항공기 운행제한(Curfew·커퓨) 등 코로나19 이후 강화했던 국제선 운항에 필요한 각종 주요 규제를 모두 해제한 데다 국민들의 해외여행 기대 심리가 본격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1~3일까지 인천공항을 운항한 항공기 운항편 수는 총 1408편으로 하루 평균 469.3편이다. 이는 지난달(6월) 하루 평균 운항(434.5편) 횟수보다 30편이 증가한 수치다.

인천공항의 국제선 이용객도 ▲1일 5만1432명(도착 2만5034명, 출발 2만6398명) ▲2일 5만3948명(도착 2만6273명, 출발 2만7675명) ▲3일 5만5256명(도착 2만8534명, 출발 2만6722명)으로 평균 5만명을 돌파했다.

이 기간 인천공항을 통해 승객들이 주로 찾은 해외지역은 ▲동남아가 6만7726명(출·도착 합계)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주 3만3027명 ▲유럽 2만2230명 ▲대양주 1만2655명 ▲일본 7556명 ▲중동 7276명 ▲동북아 6282명 ▲중국 2291명의 순이다.

이밖에 지난달(6월) 인천공항의 이용객수는 126만2387명으로 전년(24만5043명)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항공기 운항수는 1만3036편이었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1만808편)과 비교해 11.5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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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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