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글로벌 배터리시장 50% 넘게 컸는데..'K배터리' 중국에 밀려 점유율 하락
김우현 2022. 7. 4. 13:24
올해 5월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한해 전보다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CATL, BYD 등 중국계 업체가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국내 3사는 다소 부진한 성장세를 보이며 점유율이 하락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4일 지난 5월 전 세계 80개국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을 조사해 발표했다. 이 기간 전체 배터리 사용량은 33.7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58.4% 상승했다.
지난 2020년 3분기부터 전기차 배터리 시장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대부분 중국계 업체의 성장에 기인했다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지난 5월 중국 CATL, BYD, CALB는 각각 107.7%, 171.9%, 105.1%씩 성장했고, 신왕다(Sunwoda)는 상위 10개 업체 중 가장 높은 64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로 인해 3사의 합계 점유율은 작년 대비 12.8%포인트(37%→24.2%) 하락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3개월째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국계 위주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계 업체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전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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