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사퇴' 김승희 "국회 논의 통해 정치자금에 대한 제도적 보완 이뤄지길" [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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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자로 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각종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반복적으로 설명드렸으나, 이 과정에서 공직자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던 저의 명예는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상처를 입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지난달 29일 대검찰청에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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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된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자진 사퇴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오늘자로 복지부 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며 "객관적 사실에 근거해 각종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반복적으로 설명드렸으나, 이 과정에서 공직자로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던 저의 명예는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상처를 입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고의적으로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바가 전혀 없다. 회계 처리과정에서 실무적인 착오로 인한 문제"라며 "이러한 사실과 별개로 최종적으로 관리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이 정치자금 사용의 기준과 관리가 모호한 체계에서는 정치자금과 관련한 논란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저와 같이 억울하고 불합리한 피해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 내 논의를 통해 정치자금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자는 제20대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으로 렌터카를 도색한 뒤 차량을 매입하고, 같은 당 의원들에게 후원금을 줬다는 의혹을 받았다. 입법정책 개발비를 여론조사에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바 있다.
선관위는 지난달 29일 대검찰청에 김 후보자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대검찰청은 서울남부지검에 사안을 배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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