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개 모델, 독일 배기가스 검사 불합격"

장세만 환경전문기자 2022. 7. 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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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현대기아차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국제 환경 단체 그린피스는 독일 당국 검사 결과 현대기아차 10개 차종이 배출가스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연방도로교통청, KBA와 독일 환경단체, DUH가 폭스바겐 게이트 발생 직후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 기아차 10개 모델에 대해 실도로 배출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실험실 인증 검사 때와 달리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최대 11배 이상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그린피스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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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현대기아차의 배출가스 조작 의혹과 관련해, 국제 환경 단체 그린피스는 독일 당국 검사 결과 현대기아차 10개 차종이 배출가스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연방도로교통청, KBA와 독일 환경단체, DUH가 폭스바겐 게이트 발생 직후인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현대 기아차 10개 모델에 대해 실도로 배출량 검사를 실시한 결과 실험실 인증 검사 때와 달리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최대 11배 이상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그린피스는 밝혔습니다.

그린피스는 해당 10개 모델 중 i20·ix30·싼타페·투싼·쏘렌토 등 5개 차종의 질소산화물 배출량 검사 결과를 입수해 공개했습니다.

KBA가 실제 주행 시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측정한 검사에서 현대 i20은 903.09㎎으로 유로6 기준인 ㎞당 허용치 80㎎보다 최대 11.2배나 많이 배출했습니다.

현대 ix35의 배출량은 1천118.28㎎으로, 유로5 기준인 ㎞당 180㎎보다 최대 6.2배 많았습니다.

독일 환경청 교통국장 출신으로 DUH에서 배기가스 검사 업무를 맡은 악셀 프레데릭 박사는 "현대·기아차가 실험실에서만 배출가스 정화 성능을 높이는 장치 등 다양한 조작 장치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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