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생활안전사고 10% '기도·식도 이물'..응급처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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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생활안전사고 10건 중 1건가량이 목에 이물질이 걸리는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돌 이전 아동의 경우 영아 하임리히법 등을 가까운 소방서 등 전문기관에서 교육받는 것이 좋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도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1만6327건을 분석한 결과 즉각적인 처치가 없다면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기도·식도이물이 1590건(9.7%)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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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생활안전사고 10건 중 1건가량이 목에 이물질이 걸리는 사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돌 이전 아동의 경우 영아 하임리히법 등을 가까운 소방서 등 전문기관에서 교육받는 것이 좋다.
4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도 영유아 생활안전사고 1만6327건을 분석한 결과 즉각적인 처치가 없다면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기도·식도이물이 1590건(9.7%)이었다고 밝혔다. 생활안전사고에는 질병, 교통사고, 고의적 사고 및 사고 기전이 없는 건은 제외했다.
기도·식도이물 관련 사고는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았다. 만 0세 영아가 534건으로 33.6%를 차지했으며 만 1세 446건(28%), 만 2세 207건(13%), 만 3세 135건(8.5%), 만 4세 120건(7.5%), 만 5세 97건(6.1%), 만 6세 51건(3.2%)으로 점점 낮아졌다.
만 0세 구강기 아이의 경우 호기심이 많으며 입으로 물체를 확인하는 나이다. 주변의 작은 물체를 치우고, 위험한 물건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 놓아 예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영유아 기도·식도이물의 단일 원인으로는 사탕 137건, 약물 130건(비타민제 포함), 생선가시 95건, 스티커 83건, 과일 79건, 소독제 62건, 과자 55건 순으로 나타났다.
보호자 약을 포함한 약물 130건, 소독제 62건, 수은건전지 49건, 세제 24건, 담배 9건 등 중독 위험이 높은 위험한 물질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수은건전지의 경우 신속하게 제거를 하지 않으면 2시간 내에 심각한 식도 손상을 일으켜 위험할 수 있다.
△소리가 나는 기침을 하는 경우 계속 기침하도록 격려하고 방해하지 않도록 한다. △소리가 나지 않는 기침, 파랗게 질린 얼굴, 숨쉬기 힘들어 할 경우 등을 5회 두드린다. △효과가 없다면 5회 복부 밀어내기(일명 하임리히법)를 실시한다. △정상 호흡을 할 때까지 등 두드리기 5회와 복부 밀어내기 5회를 반복한다. △의식을 잃거나 호흡이 없으면 바닥에 눕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
특히 돌 이전 아이의 경우 일반적인 복부 밀어내기가 아닌 영아 하임리히법을 해야 한다. 정확한 하임리히법이나 교육을 원하는 경우 가까운 소방서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상무 소방청 생활안전과장은 “신속한 응급처치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며 “임신육아교실 등을 통해 예비 부모들이 스스로 예방과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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