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尹 지지율 30%대로 떨어질 수도..이준석 희생 필요"

김유승 기자 2022. 7. 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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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표가) 거취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하는 게 좋겠다. 지금 그렇지 않으면 지지율이 반등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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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거취 표명 없이 尹 지지율 반등할 방법 없어"
"尹 첫 해외순방은 80점 아닌 70점..박지원, 尹에 뭔가 바라나"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2022.2.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표가) 거취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하는 게 좋겠다. 지금 그렇지 않으면 지지율이 반등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의 징계 심의를 앞두고 있는 이 대표에 대해 "의혹이 있었고 또 여러 가지 정황들이 나와 있고 또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라는 사람이 여러 가지 말들을 많이 쏟아내고 있다. 이준석의 덫에 이준석이 걸렸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가 자신에 대해 접대를 한 대가로 이 대표가 '박근혜 시계'를 선물했다는 의혹에는 "(이 대표가) 시계를 줬다는 것에 대해 허위사실로 조치를 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며 "김 대표라는 사람하고 이 대표가 몇 번 만났느냐 그거는 다 나오지 않겠나.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이준석답지 못하다, 뭔가 개운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80점'을 주며 후하게 평가한 것에 대해선 "박 전 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좀 바라는 게 있나. 그분 원래 안에 여러 가지 생각이 많다"며 "두 분(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다 한 70점 정도 되겠다. 성공은 했는데 그렇게 국민들을 감동시킨다든지 혹은 조밀한 외교 형식을 갖추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최근 일부 여론조사 범보수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선 "한 장관이 공개적으로 모든 여론조사에서 '저를 빼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대통령이 취임한 지 지금 두 달도 안 된 상황에 지금 장관이라는 사람이 그걸 즐기고 있으면 되겠나"라며 "그렇지 않으면 계속적으로 검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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