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만 CEO체제 나선 안국약품..상반기 전문약 허가 최다

김태환 기자 2022. 7. 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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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증대를 목표로 53년만에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안국약품이 2022년도 상반기 국내외 제약업체 중 가장 많은 의약품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만 16개로 국내 제약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허가다.

안국약품은 올 1월에만 비타민 '콤플러스캡슐' 등 13개의 일반의약품 품목의 허가를 취하했다.

신규 허가된 전문의약품 품목을 보면 당뇨치료 복제약에 집중된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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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17개 의약품 허가 획득..외연 확장 속도
일반약 허가 재정비..당뇨치료제 중심 만성질환 사업 강화
안국약품 연구소.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올해 매출 증대를 목표로 53년만에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안국약품이 2022년도 상반기 국내외 제약업체 중 가장 많은 의약품 허가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치료제 등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판매 제품군을 재정비 중이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총 17개 의약품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특히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만 16개로 국내 제약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허가다.

또 올 상반기 중 시장성이 없는 19개 품목을 허가 취소해 기존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했다. 안국약품은 올 1월에만 비타민 '콤플러스캡슐' 등 13개의 일반의약품 품목의 허가를 취하했다.

신규 허가된 전문의약품 품목을 보면 당뇨치료 복제약에 집중된 양상이다. 주요 품목은 Δ'파리엠듀오정(엠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Δ'자누프로메트정(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Δ'에이테넬정20밀리그램(테네리글립틴)' 등이다.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경우 서구화된 식습관과 인구고령화 등으로 인해 시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결과 국내 제2형 당뇨병 진료 환자수는 2018년 271만8293명에서 2020년 301만9225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안국약품이 확보한 신규 품목들은 기존 오리지널 약과 성분이 동일한 복제약으로 제품 경쟁력이 검증돼 있다. 오리지널약 대비 저렴한 복제약의 가격을 활용하면 영업력만으로 직접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기 수월하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올해 당뇨병 시장 선점하면서 적극적의 노력의 일환으로 관련 품목허가를 많이 진행했다"며 "2030 뉴비전 달성을 위해 하반기에도 만성질환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국약품은 올해 3월 어준선 회장과 장남인 어진 부회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원덕권 전문경영인이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당시 회사는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으로 실적 증대를 위한 신약 연구개발(R&D)을 목표로 삼았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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