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목 걸림 사고 원인 1위는 사탕..하임리히법 배워야

정영재 기자 2022. 7. 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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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과 영아 '하임이리법' 달라 미리 숙지
삼킬만한 물건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지난해(2021년) 일어난 영·유아 생활안전사고는 1만 6천327건입니다.

이 중 기도나 식도에 이물질이 걸린 사고가 9.7%(1,590건)를 차지합니다.

모든 걸 입으로 가져가는 시기인 만 0세가 534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이가 자랄수록 사고 건수는 점점 줄었습니다.

연령별 기도 폐쇄 사고 건 수〈자료제공=소방청〉

목에 걸리는 이물질 중에 가장 많은 건 사탕(137건)이었습니다.

그다음이 비타민제 같은 약물(130건), 생선 가시(95건), 스티커(83건), 과일(79건) 순서였습니다.

수은 건전지(49건)를 삼키다 걸리면 더 위험합니다.

2시간 내로 꺼내지 않으면 식도가 다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응급 처치 방법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합니다.

아이가 소리가 나지 않는 기침을 하고 얼굴이 파랗게 질려 숨쉬기 힘들어 보인다면 먼저 등을 5회 두드립니다.

효과가 없다면 119에 신고를 하고 복부를 밀어내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합니다.

등 두드리기 5회, 하임리히법 5회를 연이어서 합니다.
하임리히법 〈영상제공=행정안전부〉
하임리히법 동작 설명 〈영상제공=행정안전부〉

만약 걸린 이물질이 빠지지 않고 의식을 잃고 호흡이 없을 땐, 바닥에 눕혀 심폐소생술을 해야 합니다.

임산부나 고도 비만의 경우 복부 대신 가슴을 눌러야 하며, 돌 이전의 영유아는 '영아 하임리히법'(맨 위 영상)을 해야 합니다.

영아는 뼈가 약해 성인과 같은 방법을 쓰면 다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소방서에 전화하면 교육도 받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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