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월가 은행 덮친 경기 침체 공포.."하반기도 어렵다"

이종희 2022. 7. 4. 1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주요 투자 은행들이 상반기 거래 절벽에 따른 실적 감소 영향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경기 침체 영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스트리트의 투자 은행들이 올해 들어 기업 인수합병(M&A)과 기업 공개(IPO) 등 거래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본 시장이 살아나면서 미국 투자 은행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월가 투자 은행 거래 절벽…"하반기도 침체 예상"

[뉴욕= AP/뉴시스]뉴욕 맨해튼의 월스트리트 입구에 있는 도로표지판. 2022.07.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미국 주요 투자 은행들이 상반기 거래 절벽에 따른 실적 감소 영향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경기 침체 영향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스트리트의 투자 은행들이 올해 들어 기업 인수합병(M&A)과 기업 공개(IPO) 등 거래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하반기에도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경제를 뒤흔든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적극적인 부양책에 나서면서 M&A 거래가 이어졌으며, 다수의 스타트업이 상장하는 등 자본 시장은 회복세를 보였다.

자본 시장이 살아나면서 미국 투자 은행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M&A 시장이 침체되면서 미국 월스트리트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딜로직(Dealogic)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M&A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 달러에 이르렀다. 올해 상반기 M&A 시장 규모는 1조 달러로,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불확실한 경제 전망이 이어지면서 거래가 줄어드는 모양세다.

IPO 시장도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분기 미국 IPO 시장 규모는 40억 달러를 밑들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97%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미국 월스트리트에서는 잇따라 경고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2월 실적은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도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은 올해 초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의 통합 연간 이익을 210억 달러로 예상했으나 현재 170억 달러로 전망치를 낮췄다.

☞공감언론 뉴시스 2paper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