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6주간 1조5000억원 주인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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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4월11일부터 6주간 '숨은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존재조차 잊혀졌던 1조5000억원의 숨은자산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캠페인 기간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9791억원, '휴면금융자산' 4963억원, '미사용카드포인트' 219억원이 금융소비자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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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금융권이 4월11일부터 6주간 '숨은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존재조차 잊혀졌던 1조5000억원의 숨은자산이 주인에게 돌아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캠페인 기간 '장기미거래 금융자산' 9791억원, '휴면금융자산' 4963억원, '미사용카드포인트' 219억원이 금융소비자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보험금이 7822억원으로 절반을 넘었는데(52.2%), 계약자 배당금이나 생존연금 같은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등의 장기미거래 보험금이 대부분(7215억원)을 차지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 오픈뱅킹 등으로 손쉽게 조회나 환급을 할 수 있게 되면서, 인터넷과 온라인에서 숨은 자산을 찾아간 사례가 2019년 캠페인과 비교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는 개인이 보유한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우체국, 증권사의 계좌와 서민금융진흥원 출연된 휴면예금·휴면보험금을 일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드 정보 조회나 카드포인트 조회·현금화, 보험 가입 내역과 대출정보 조회도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숨은 금융자산이 여전히 상당히 남아 있는 만큼,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조회할 수 있는 대상을 개인에서 법인명의 계좌까지 확대해 환급을 유도할 방침이다.
미사용 계좌를 해지한 뒤 원하는 계좌로 잔고를 옮길 수 있는 한도도 '잔고 100만원 이하의 1년 이상 미사용 계좌'로 기본 대비 50만원 올릴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또 숨은 금융자산의 발생 자체를 줄이기 위해 고객 안내 체계를 강화하고, 휴면 금융자산 환급 실적을 공시해 금융사의 자급적인 환급을 유도할 방침이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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