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미 사망..잘 있어" 1280만 유튜버의 마지막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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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있어, 너드들(nerds)아." 구독자 1280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테크노블레이드가 암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미국 공영방송 NPR는 2일(현지시간) 테크노블레이드는 지난해 8월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고 1년도 안 돼 2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그의 아버지가 아들의 이름을 '알렉스'라고 처음 밝히면서 테크노블레이드가 세상을 떠나기 8시간 전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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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잘 있어, 너드들(nerds)아." 구독자 1280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테크노블레이드가 암 투병 끝에 숨을 거뒀다.
미국 공영방송 NPR는 2일(현지시간) 테크노블레이드는 지난해 8월 암 투병 사실을 공개하고 1년도 안 돼 2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온라인 게임 마인크래프트 게이머로 이름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활동해왔던 그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에 '잘 있어, 너드들(nerds)아'라는 제목의 마지막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그의 아버지가 아들의 이름을 '알렉스'라고 처음 밝히면서 테크노블레이드가 세상을 떠나기 8시간 전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의 메시지를 대신 전했다.
테크노블레이드는 "이 영상을 보고 있다면 나는 이미 사망했다"며 "테크노블레이드의 삶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기 때문에 100번 더 살 수 있더라도 매번 테크노블레이드의 삶을 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이 보고 웃기도 했던 내 콘텐츠를 좋아했으면 좋겠다"며 "여러분 모두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작별인사를 덧붙였다.
유족들은 해당 영상에서 그의 사진도 공유했다.
테크노블레이드의 사망 소식을 전하는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4일 오전 5100만회를 넘겼다. 그를 애도하는 댓글은 100만개 넘게 달렸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조차 모르겠다' '테크노블레이드는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많은 것을 했고 영원히 살아 있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그가 그립다' '그가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란다'등 추모의 글들이 올라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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