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기업 경기 전망 '먹구름'..원자재·이자 상승 원인

정우용 기자 2022. 7. 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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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산단 기업의 경기 전망이 어둡다.

4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102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3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BSI 전망치가 88을 기록했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최근 구미산단의 기업투자가 살아나고 있지만 원자재가격과 이자율 상승 등으로 체감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며 "수도권에 비해 절대적으로 기업환경이 불리한 지방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와 상속세를 더 인하해 주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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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공단 전경 (구미시 제공) 2021.5.25/© 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구미산단 기업의 경기 전망이 어둡다.

4일 구미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 102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실시한 3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BSI 전망치가 88을 기록했다.

BSI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반대다

3분기 전망치는 1분기(100) 이후 2분기 연속 하락했고, 2분기(97) 대비 9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102개사 중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업체가 48곳, '악화될 것'이라는 업체가 33곳, '개선될 것'이라는 업체는 21곳이었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자동차부품의 BSI가 96으로 가장 높고, 섬유·화학 86, 전기·전자 84, 기타업종 87 등 모든 업종에서 악화 전망이 우세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94, 중소기업 87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58.4%가 '미달'이라고 답했고 37.6%는 '달성 근접', 4%는 '초과'라고 응답했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최근 구미산단의 기업투자가 살아나고 있지만 원자재가격과 이자율 상승 등으로 체감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다"며 "수도권에 비해 절대적으로 기업환경이 불리한 지방 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법인세와 상속세를 더 인하해 주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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