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 중 6가구가 토지보유..개인 토지보유도 증가세

김동은 2022. 7. 4. 11: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10가구 중 가운데 6가구는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1년 토지소유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말 기준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인구 5164만명 중 토지를 소유한 인구는 35.8%인 1851만명으로 집계됐다. 토지를 소유한 개인의 숫자는 2018년 1732만명, 2019년 1767만명, 2020년 1805만명 등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대별로는 총 2347만 세대인 주민등록세대 중 61.7%인 1449만 세대가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를 소유한 세대수 역시 2018년 1351만 세대에서 2019년 1379만 세대, 2020년 1413만 세대 등 해가 갈수록 증가추세다.

연령대별로는 60대(29.6%), 50대(22.7%), 70대(19.3%) 순으로 토지 소유한 비율이 높았고 60대와 80대 이상의 소유 비율은 증가추세인 반면 50대 이하의 토지보유는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소유한 토지의 면적은 대한민국 영도 면적 22만3404㎢의 약 5분의1 수준인 4만6445㎢로 나타났다. 이를 지목별로 나눠보면 임야가 57.7%인 2만6813㎢, 전·답·과수원·목장용지 등 농경지가 34.6%인 1만,077㎢, 주택 등이 지어진 대지가 5.5%인 254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인 외에 법인과 비법인이 소유한 토지면적은 각각 7087㎢, 7783㎢로 조사됐다.

토지거래 회전율은 면적 기준으로 전국 2.6%를 나타냈으며 시도별로는 세종 5.1%, 경기 5.0%, 충남 3.8% 순으로 토지의 거래가 많이 이뤄졌다. 서울은 1.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회전율을 보였다. 토지거래 회전율이란 거래면적을 전체 시도별 면적으로 나눈 숫자로 토지거래가 얼만큼 활발했는지를 보여준다.

토지소유현황 통계는 7월 5일부터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김동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