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美주가 하락은 금리인상 탓.. 하반기엔 침체반영 더 큰 폭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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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로는 52년 만에 최악으로 추락한 미국 뉴욕증시가 하반기에 더 큰 폭락을 앞두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본격 경기침체가 아직 증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문제는 이 같은 경기침체가 미국 증시에 이제야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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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비상등
WSJ “투자자들 물벼락” 보도
日도 금리통제 포기 긴축 전망
상반기로는 52년 만에 최악으로 추락한 미국 뉴욕증시가 하반기에 더 큰 폭락을 앞두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의 본격 경기침체가 아직 증시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아직까지 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 중인 일본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하반기 긴축에 나서면 추가로 증시가 폭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올해 상반기가 끔찍했지만, 하반기는 더 나빠질 수 있다(It Can Get Worse)”면서 “투자자들이 물벼락을 맞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WSJ가 이같이 예견한 근거는 미국의 경기침체다. 실제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분기 -1.5% 성장을 기록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분기 -2.1% 성장이 유력한 상황이다. 통상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경기침체로 간주된다. 문제는 이 같은 경기침체가 미국 증시에 이제야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WSJ는 “상반기 주가가 하락한 원인은 경기침체가 아니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금리 인상”이라면서 “채권금리가 오르며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 위주로 하락세가 나타났던 반면 최근에는 경기침체를 반영해 채권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그동안 선방했던 경기순환주의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순환주는 경기침체에 민감한 주식들로 자동차나 반도체 주식 등을 말한다.
일본이 하반기 긴축에 나서며 금리 인상을 용인할 가능성도 미 증시 위협 요소로 평가된다. 특히 WSJ는 0.25%로 자국 국채금리를 묶고 있는 일본이 하반기 금리 통제를 포기할 가능성에 헤지펀드들이 베팅하고 있다며 “자국 금리가 높아지면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자산에서 발을 빼고 자금을 거둬들일 가능성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미 증시에서 대량 자금인출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달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 유로존에서는 남유럽 국가들의 부채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코로나19로 늘어난 부채에 대한 이자를 재정이 취약한 남유럽 국가들이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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