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소설 원작 뮤지컬 '원더보이' 8월 개막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김연수 작가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원더보이'가 8월 19∼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된다고 4일 밝혔다.

사고로 초능력을 갖게 된 10대 소년의 성장기를 그린 뮤지컬 '원더보이'는 세종문화회관이 동시대를 선도할 공연 작품들을 선보이는 시즌 프로그램 '싱크 넥스트 22'(Sync Next 22)의 시즌작이다.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뮤지컬로, 배우 김범준과 이휘종이 주인공 '정훈' 역을 맡는다.

김연수의 장편소설 '원더보이'는 2008년 봄부터 2009년 여름까지 청소년 문예지 '풋'에 연재된 뒤 2012년 장편소설로 출간된 작품이다.

시공간을 초월한 초능력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현상을 치열하게 파고드는 김연수 소설 특유의 남다른 시선을 연출 박준영과 작가 성재현, 작곡가 박윤솔이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2021년 8월 낭독 공연의 형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뮤지컬아카데미 8기 연출가 프로젝트에서 처음 관객을 만났던 '원더보이'는 이번 공연에서 뮤지컬로 완성돼 다시 관객을 찾아간다.

wisef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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