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참의원 선거 D-6..자민·공명당, 과반 확보 무난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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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오는 10일 투·개표 예정인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지난 1~3일 실시한 여론 조사를 통해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참의원 전체 248석 가운데 125석을 놓고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과반인 63석을 학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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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 이번 선거에서 '경제' 중요시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이 오는 10일 투·개표 예정인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개헌에 필요한 의석수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3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지난 1~3일 실시한 여론 조사를 통해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참의원 전체 248석 가운데 125석을 놓고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과반인 63석을 학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참의원 선거 의석수는 기존 245석에서 사이타마현 1석, 비례대표 2석이 추가돼 총 248석으로 늘었다. 참의원 임기는 총 6년으로 3년마다 의원의 절반을 새로 선출하며, 이번 참의원 선거는 선거구 결원 1명을 비롯해 125석을 두고 치러진다.
자민·공명당은 비개선 의석수를 이미 70석을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과반을 확보하려면 참의원 선거에서 55석이 필요하다.
보도에 따르면 집권 여당인 자민당은 최소 55석에서 최대 65석을, 공명당은 10석에서 최대 1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야당에 속하는 입헌민주당은 13~24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 유신회는 11~19석, 일본 공산당은 3~8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은 한 지역구에서 한 명만 선출되는 1인구 32석에 대해서도 60%는 승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헌법 9조에 자위대의 존재를 명기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시도하려는 일명 '개헌 세력'(자민당·공명당·일본유신회·국민민주당)이 최소 82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헌 세력은 이미 비개선으로 84석을 확보한 상태여서 개헌안 국회 발의에 필요한 총의원 3분의 2(166석)을 확보할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기시다 내각에 대한 '중간 평가'의 성격이 농후하기 때문에 만약 자민당이 승리할 경우 오는 2025년까지 정치 행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요미우리 신문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중시하는 정책에 대해 일본 국민들은 경기·고물가 정책(37%) 1위로 꼽았다. 뒤이어 연금을 비롯한 사회보장(20%), 외교·안전보장(14%)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과 함께 20년 만의 엔저 현상이 심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어 일본 국민들의 관심사가 이러한 경제 문제에 쏠려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최대 야당인 입헌민주당은 '기시다 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를 써가면서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을 공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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