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꼼꼼한 도정챙기기 시작.."도정 우선은 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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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는 4일 "도정업무의 우선은 도민이고, 수요자인 도민 입장에서 시책을 만들어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도청 내부에서) 모든 것이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원팀이 되고, 도민이 기대하는 경남도정이 될 수 있다"고 '원팀 도정'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취임 이후 첫 실국본부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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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4일 "도정업무의 우선은 도민이고, 수요자인 도민 입장에서 시책을 만들어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도청 내부에서) 모든 것이 투명하고 합리적이어야 원팀이 되고, 도민이 기대하는 경남도정이 될 수 있다"고 '원팀 도정'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취임 이후 첫 실국본부장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출자출연기관이 많이 늘어났는데, 실무진에서 판단해 기능 통합 등으로 출자출연기관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진흥원을 투자공사로 바꾼다든지, 필요한 곳으로 기능을 전환하는 등 인수팀에서 제시했던 내용을 부서별로 판단해 도정에 반영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경남도의 청렴도 문제를 지적하며 "청렴도가 안 좋은 상황이 지속되는데, 이는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청렴도 떨어지면 도민이 경남도정을 신뢰하지 않으므로, 앞으로 신상필벌 확실히 해 청렴도가 높아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간부 공무원의 일하는 자세도 강조했다.
그는 "월요일 간부회의를 하면 일요일부터 실무진들이 회의자료를 만들기 위해 일해야 한다"며 "앞으로 회의자료를 만들지 말고 간부들이 자기 업무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간부에게 권한을 많이 주는 대신 책임도 동시에 지도록 해 실국장과 과장 중심의 도정을 운영하겠다"며 "도청 전 직원이 자기 업무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자긍심 갖기 위해 자신감도 가지도록 자기 업무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가급적 투명하게 할 것이고, 투명한 방법을 직원들이 제시하면 거기에 따라 하겠다"며 "(공정한 인사를 위해) 근무평정도 공개해야 한다"고 투명한 인사원칙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도지사실은 간부들만 오는 곳이 아니라 직원들도 와서 필요한 이야기를 하라"며 '열린 도지사실'을 강조하며 "우리가 원팀이 돼 활기 있게 일을 해야 도정이 제대로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지사는 사회대통합위원회 설치, 투자유치자문위원회 구성 등 자신의 주요 공약도 부서별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등 풍수해 대비, 물가 관리, 국비 확보, 혹서기 취약계층 복지 점검 등 구체적인 도정업무와 관련한 '깨알 지시'를 하며 본격적인 도정 챙기기에 나섰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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