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담긴 인생·'푸른 꽃'에 투영된 영혼..MZ세대 '픽' 온라인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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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김수수와 이채의 기획 온라인 경매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국내 미술시장을 이끌어갈 잠재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해 미술 애호가들이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경매를 마련했다"며 "미술품 소장의 문턱을 낮추고 예술로 자신만의 취향을 표현하는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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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이 오는 9일부터 19일까지 김수수와 이채의 기획 온라인 경매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세트 작품 1점과 김수수 작품 7점, 이채의 작품 12점 등 총 20점이 출품된다. 차세대 미술시장을 이끌 30대 신진작가들이 '불'과 '푸른 꽃'을 매개로 그려낸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김수수는 용광로의 불에서 영감을 받는 작가다. 2018년 단원미술제 본상에 이어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까지 연달아 수상하며 국내 화단에 이름을 알렸다. 뜨겁게 터져 나오는 용광로의 주위의 붉은 기운에서 쇳덩이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통해 삶을 관조한다. 직접 특수 제작한 붓으로 단번에 획을 그어 작품 후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 작품에 깊이를 더한다는 평가다. 지난달 필립스 홍콩 경매에 출품된 작품이 추정가를 훌쩍 뛰어넘는 20만1600홍콩달러(약 3320만원)에 낙찰돼 해외 미술시장에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채는 밤하늘의 분위기를 머금은 푸른색을 아득한 인간의 정신과 관련된 침잠의 색깔로 보고, 자신이 가진 푸른색에 대한 심상을 회화로 풀어낸다. 마치 명상을 하는 것처럼 물감을 캔버스 위에 덮고 닦아내는 반복적인 작업 과정을 통해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인간의 영혼과 감정에 투영해 그려낸 '푸른 꽃'이 감정이 메말라가는 현대인에게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설명이다.
출품작은 경매 기간 동안 서울 강남구 케이옥션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경매는 24시간 응찰 가능하며, 오는 19일 오후 4시 마감한다. 케이옥션 관계자는 "국내 미술시장을 이끌어갈 잠재력 있는 작가들을 발굴해 미술 애호가들이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경매를 마련했다"며 "미술품 소장의 문턱을 낮추고 예술로 자신만의 취향을 표현하는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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