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속도 낸다"..기본계획 용역발주, 9월 착수보고회
박동민 2022. 7. 4. 11:03
8월 1일 입찰 마감, 12개월간 용역 진행
용역예산 157억원, 주변지역 개발 등도 포함
플로팅 공항도 검토
용역예산 157억원, 주변지역 개발 등도 포함
플로팅 공항도 검토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 건립추진단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술용역 입찰공고를 발주했다. 기본계획은 건설과 엔지니어링, 측량 등의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민간업체가 진행하게 되는데 어떤 업체들이 이를 담당할지 정부가 용역을 낸 것이다. 용역예산은 총 157억 9000만원이다. 착수일로부터 12개월간 용역이 진행된다. 국제입찰 대상용역이어서 해외업체도 참가할 수 있다. 입찰은 7월 25일 접수를 시작해 8월 1일 마감된다.
이번 기본계획은 규모가 매우 크다. 지질조사, 측량 등 공항건설과 관련된 사업뿐만 아니라 주변지역 개발방향, 도로·철도 건설 등 광범위한 분야를 포함하기 때문이다. 기본계획은 기초적인 사업분석과 건설 공정계획, 주변지역 발전방향 등을 모두 담기 때문에 여러 개의 전문업체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국토부가 첨부한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지방자치단체 요구사업을 포함한 향후 개발계획을 조사하도록 했다. 부산시가 요구하고 있는 '플로팅 공항'(부유식 공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지자체 요구사업도 검토대상에 올린 것이다. 또 이번 용역은 대상지역 내 보상대상 물건 현황, 어업권, 군사시설 이전 소요 등을 조사하고, 유사한 여건의 해외공항 최소 5곳을 뽑아 자료를 분석하며, 항공물류 발전방안·복합공항도시 개발 사례 등도 조사 검토하게 된다. 8월 1일 용역 입찰을 마감하고 한달간 평가를 거쳐 업체를 선정하면 9월께 착수보고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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