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어깨질환⑤ 오십견, 여성에게 많은 이유는?

윤영균 2022. 7. 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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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 여성에게 오십견 조금 더 잦아..호르몬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

중장년 여성에게 오십견 조금 더 발병···호르몬 변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

어깨는 우리 신체 중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하는 관절이라고 합니다. 활동 범위도 넓고 그만큼 사용량도 많아져서 하루에 한 3~4천 번씩은 움직인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우리나라 성인 열 명 중 여섯 명 정도는 어깨 통증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어떤 증상이 있는지, 또 예방이나 치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형외과 전문의 김동후 원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김동후 전문의]
이건 제가 연구했던 논문 중의 하나인데, 당뇨병과의 상관관계를 따졌을 때 우리가 보통 어깨 질환의 5~10%가 오십견이라면 전체 인구에서 한 2% 정도밖에 발생하지 않지만, 당뇨가 있는 분에서의 발생 빈도 연구에서는 많게는 삼분의 일 정도까지도 발생을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중장년의 여성분들에게 조금 더 호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윤윤선 MC]
여성이 더 많은 특징적인 이유가 있을까요?

[김동후 전문의]
아무래도 여성분들은 안타깝게도 호르몬의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비타민의 영향도 있겠지만 특히나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밤에 통증을 일으키는, 우리가 담을 많이 나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지만 특히 여성분에서의 가장 큰 원인은 사실 호르몬 변화가 가장 큰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윤윤선 MC]
그런데 워낙 많은 분이 오십견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는 게, 이게 시간이 지나면 또 괜찮아지더라 또 이런 생각 때문에 그 시기를 좀 참고 지나가는 분들도 많이 계신 것 같아요.

실제로 어떻습니까? 누구나 온다, 이렇게 생각들 하시더라고요?

[김동후 전문의]
처음에 아플 때는 병원 안 옵니다. 대부분은 그냥 민간요법 또는 찜질하고 뭐 나는 옛날부터 건강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되면 이제 팔이 굳어지기 시작하는데 대부분 구십도 이상에서까지도 참습니다.

구십도 이상이 되면 아, 뭐 괜찮아지겠지, 그런데 보통 90도 이하로 되는 분들은 그때부터 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특히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 분비와 함께 주무실 때 통증이 있어서 삶의 퀄리티가 떨어지면서 수면의 질도 같이 떨어지면서 삶의 질이 떨어지는 건데, 운동 범위의 제한만 있다면 환자분은 그냥 생활하는 분 많습니다.

결국은 병원에 오는 제일 큰 이유는 통증, 두 번째로는 장애, 기능적인 장애든 구조적인 장애입니다. 그러니까 운동 범위 제한을 통해서 통증과 함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죠. 세수를 한다든가 여성분들은 속옷을 입을 때 , 특히 남자분들은 운전을 하시거나 이런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있을 때 결국 병원을 내원하게 됩니다.

[이동훈 MC]
말씀하시는 게 통증과 어떤 장애, 행동장애를 말씀하셨고 또 어떤 증상이 있겠습니까?

[김동후 전문의]
결국은 증상이 세 가지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처음에 어느 정도의, 내가 견딜 수 있을 만큼의 통증이 있습니다. 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 정도 내가 대부분은 견딜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어깨가 굳어지기 시작하면서 보통은 일 년에서 이 년인데 이 경우에도 어느 정도의 어깨 운동 범위는 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구십도 이하일 경우에는 안 돌아오는 경우가 많은, 예우가 아주 안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 세 가지 과정을 거치면서 어르신들은 누군가는 나는 멀쩡하게 잘 나았다. 누군가는 나는 2년, 3년이 되어도 어깨가 안 좋아진다고 하는 게 결국은 초기에 어깨의 강직 정도가 이후의 예우와 좀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동훈 MC]
그래도 언뜻 보기에는, 이 그래프상으로 봤을 때 초기에는 많이 통증을 느끼지만, 힘겹게 느끼지만, 어느 순간부터는 또 이렇게 다운된단 말이에요? 하향세를 보인다는 건 그만큼 통증이 자연 치유되는 부분도 일정 부분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김동후 전문의]
그렇죠. 어느 정도는 통증에 내가 익숙해집니다. 이 통증이라는 거는 되게 주관적인, 우리가 객관적인 지수를 내가 아프십니까라고 여쭤볼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 바스 스코어라는 것도 본인의 통증 정도를 나타냅니다. 0점에서 10점, 똑같이 손바닥을 맞지만 누구는 아파서 너무 힘들어하고 누군가는 멀쩡하죠.

그래서 이 통증 지수라는 게 되게 주관적인 징후이긴 하지만 어떤 분은 똑같은 통증이라도 많이 아프시죠. 그러니까 그런 분들은 어깨 강직도 같이 많이 되는 분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점점 통증이 좋아지는 정도가 보이고 한다면 이분은 좋아질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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