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현 전대 출마 불허.."예외 사유 없다, 김동연관 달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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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4일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8·28 전당대회 출마를 불허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소중한 민주당 인재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며 "당무위원회에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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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전제 경선 참여 김동연과 비교 대상 아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일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8·28 전당대회 출마를 불허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소중한 민주당 인재지만 예외를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며 "당무위원회에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위한 예외 조항을 안건으로 상정해 토론하도록 부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당권 도전을 선언했지만, 지난 2월에 입당해 이번 전당대회 선거 자격이 부여되는 '이달 1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전에 입당한 권리당원'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박 전 위원장은 "제 출마 당락은 비대위와 당무위에서 논의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조오섭 대변인은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박 전 위원장이 비대위에 공식적으로 논의해달라고 요청한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비대위원들의 판단은 불가피한 사유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으로 그렇기 때문에 당무위 안건으로 부의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박 전 위원장이 정식으로 신청해도 논의하지 않을 것인가'란 질문엔 "신청을 공식적으로 하면 논의는 다시 할 수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결론대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인다"고 답했다.
신현영 대변인 또한 "비대위 차원에서의 유권해석이 된다는 말씀을 전달해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박 전 위원장이 '당무위 의결로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 이 규정에 따라 지방선거 때 김동연 후보도 비대위와 당무위 의결을 거쳐 경기도지사 경선에 참여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김 지사 사례완 다르다. 합당을 전제로 해 당 후보로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것으로 비교 대상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박 전 위원장이 민주당의 커다란 자산이라는 것은 인정되지만 당헌·당규에 나와 있는 부분과 접목해봤을 때 예외를 인정할만한 불가피한 사유가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70년 역사를 가진 민주당에서 선거 전에 룰을 바꾼다는 것에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 룰을 바꿔야 하는 불가피한 사유, 절박한 근거가 있지 않으면 원칙 그대로 간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으로 그런 면에서 박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추가 검토 필요성, 근거에 대해 찾지 못했다는 것이 당 차원에서의 유권해석이고 명확한 근거가 된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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