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소쿠리투표' 선관위 감사 착수.."신속하고 강도높게"

2022. 7. 4. 10: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감사원은 지난 3·9 대선 사전투표 당시 이른바 '소쿠리 투표' 논란을 빚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 부실관리 의혹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4일 참고자료를 내고 지난달 20일부터 중앙선관위에 다수의 감사관을 투입해 선거업무와 회계 관련 자료수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계집행·선거관리 사무 전반 등 감사
선관위 "독립성·중립성 침해 우려" 반발
20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일인 지난 3월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동답초등학교에 마련된 답십리2동 제3투표소에서 오후 6시 이후 코로나19 확진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감사원은 지난 3·9 대선 사전투표 당시 이른바 ‘소쿠리 투표’ 논란을 빚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투표 부실관리 의혹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4일 참고자료를 내고 지난달 20일부터 중앙선관위에 다수의 감사관을 투입해 선거업무와 회계 관련 자료수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감사에서 중앙선관위의 회계집행 뿐만 아니라 선거관리 사무 전반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강도 높은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정식 감사(실지감사) 착수 시기는 자료 수집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구로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며 “대통령 소속 기관인 감사원이 선관위에 직무 감찰을 하는 건 헌법기관의 직무수행 독립성과 중립성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yuni@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