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尹, 김승희 거취 묻자 "우리는 文정부와 달라…가부간 신속 결론"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관련, "가부간에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어찌 됐든 신속하게 장관 후보자들이 일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임명직 공무원에게 가장 요구되는 요건이라고 하면, 공무원은 결국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다루는 사람이고 국민의 재산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며 "그래서 자기가 맡은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도덕성 면에서도 이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을 보면 비교가 될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정부는 다르다. 참모, 동료들과 논의를 하겠다"고 여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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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국정수행, 긍정 44.4% 부정 50.2%…2주 연속 저점 경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선다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또 나왔다. 직전 주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데 이어 2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6월 5주차)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4.4%,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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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성동 "사개특위 구성 절충안, 野 거부…의장 단독선출은 불법"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4일 "민주당의 단독 본회의 소집과 단독 의장단 선출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법상 본회의 단독 소집 근거는 없다. 국회의장 공석 시 본회의 개의와 안건은 오직 교섭단체 간 합의로만 정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원 구성 전제조건으로 내건 국회 사법개혁특위 구성 및 헌법재판소 제소 취하와 관련, "설령 사개특위 구성을 논의하더라도 헌재 결정 뒤로 미루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상 과정에서 '사개특위 문제는 헌재 결정 뒤에 논의하자. 그것마저도 어렵다면 사개특위 구성을 여야 5대 5로 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게 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민주당은 끝내 거부했다"며 협상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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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근 "선택의 여지 없다…오전중 양보 없으면 국회의장 선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4일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오전 중으로 여당이 전향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양보를 거듭해 온 민주당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시급한 민생입법 처리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개최를 위해 최소한의 절차인 국회의장 선출을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성의라도 보여달라는 야당의 상식적 요구에 묵묵부답"이라며 "어제 저녁까지 두 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이 있는 여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한 납득할 만한 입장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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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현 "이재명, '최강욱 건' 발언 막았다…대선 끝나고 달라져"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을 선언한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대선 이후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이재명 의원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권 유력주자인 이재명 상임고문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동안 이 고문 '엄호'에 나섰던 것에서 확 달라진 모습이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대선 때 디지털 성범죄나 성범죄 문제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몇 번이고 저와 약속을 했는데 제가 비대위원장 시절 박완주 의원 제명권이나 최강욱 의원 사건 등에 대해서 (이 의원은) 거의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지어 최강욱 의원 사건을 제가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 그런 발언들을 막기도 했다"며 "저는 이것이 온정주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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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전 NLL 넘은 北선박 예인 당시 靑, 합참의장 불러 조사
3년 전 북한 선박이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왔을 당시 문재인 정부 청와대가 군의 조치와 관련해 합참의장을 조사했던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2019년 7월 27일 군 당국이 NLL을 넘어 남하한 북한 목선을 예인해 조사한 뒤 북한으로 송환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박한기 합참의장이 그해 8월 초 청와대 민정비서관실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비서관실에서 군사 작전과 관련해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을 직접 조사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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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원, '소쿠리 투표' 선관위 감사 착수…이례적 직무감찰
감사원이 지난 대선 때 코로나 확진자·격리자 투표 부실관리 논란을 빚은 이른바 '소쿠리 투표'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감사에 4일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날부터 중앙선관위에 감사관을 투입해 선거 업무와 회계 관련 자료를 수집한다. 정리된 자료수집 내용을 토대로 한 본감사는 오는 9∼10월께 예상되는 국회 국정감사 이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감사원 관계자는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3년마다 선관위에 대한 정기 감사를 했으며, 이번도 그 일환"이라며 "원래 회계나 단순 행정에 대해선 감사를 했었고, 이번에는 지난 대선의 선거 관리 업무에 대한 직무 감찰도 (감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헌법상 독립 기관인 중앙선관위의 선거 업무에 대한 직무 감찰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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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확진 6253명, 전주보다 2830명 늘어…월요일 6주만에 최다
코로나19 유행이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4일 신규 확진자 수가 6천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6천253명 늘어 누적 1천839만5천864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1만59명)보다 3천806명 줄었지만,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천423명)보다는 2천830명 늘었다.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 지난 5월 23일(9천971명) 이후 6주 만에 최다다. 신규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직은 지난 3월 이후에는 꾸준한 감소세로 지난달 10일 이후 20일 가까이 네자릿수를 기록했으나 지난달 29일 다시 1만명대로 올라선 뒤 1만명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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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금융수장들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리스크 선제 대응"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4일 "국내외 금리 상승기에 거시경제 리스크 요인들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관계부처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조찬 간담회를 열고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재정·통화·금융당국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지난달 16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1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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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재계회의 3년만에 개최…"한일관계 개선에 경제계가 앞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열리지 않았던 한일재계회의가 4일 3년 만에 개최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이날 오전 일본의 기업인 단체 '게이단렌'(經團連)과 함께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제29회 한일재계회의를 열었다. 두 단체는 1982년 양국 경제계의 상호 이해증진과 친목 도모를 위해 이 회의를 만들었고, 이듬해인 1983년부터 정례적으로 회의를 열어왔지만 코로나19 탓에 2020년과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다. 회의 결과 양측은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전경련과 게이단렌을 주축으로 한 양국 경제계가 나서기로 합의하는 등 8개 항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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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아파트 청약 시장 '찬바람'…경쟁률·당첨 최저점 '뚝'
올해 상반기(1∼6월) 아파트 청약 시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침체 양상이 두드러졌다. 4일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공공·민간 사전청약 아파트는 제외) 평균 청약 경쟁률은 14.0대 1, 평균 최저 당첨 가점(만점은 84점)은 24.1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18.2대 1, 30.8점보다 하락한 것이다. 특히 수도권은 같은 기간 경쟁률이 30.0대 1에서 13.1대 1로, 최저 당첨 가점은 41.0에서 29.5점으로 떨어져 낙폭이 더욱 컸다. 서울의 경우 올해 상반기 청약 경쟁률이 29.4대 1로, 작년 상반기(124.7대 1)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최저 당첨 가점은 61.1점에서 44.5점으로 무려 16.6점이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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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수원·대구 열대야…서울·대구 한낮 35도
주말 무더위에 간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월요일인 4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치솟으면서 매우 덥겠다. 서울 밤(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은 26.4도로 열대야로 분류하는 기준(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1.4도나 넘었다. 경기 수원시(밤 최저기온 25.2도) 강원 강릉시(27.3도), 대구(25.8도), 경북 포항시(26.6도), 경남 밀양시(25.1도), 부산(25.1도), 울릉도(25.0도), 제주 제주시(26.1도) 등도 열대야를 겪었다. 4일도 우리나라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폭염이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28~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대구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겠다. '자외선지수'는 전국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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