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관, '악명의 교도소' 뉴욕 라이커스 섬도 방문

김소희 2022. 7. 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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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장 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뉴욕시 라이커스 섬(Rikers Island) 교정시설을 직접 방문해 뉴욕시 교정시설의 운영실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4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국내 교정 시스템 개선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라이커스 섬 교정시설 2곳(미결수, 기결수 수용 운영 중)을 현장방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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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법무부 "국내 교정시스템 개선업무 참고"
섬 전체가 교도소…폭력 등으로 악명
같은날 뉴욕남부연방검찰청·UN 방문

[서울=뉴시스] 미국 방문 일정에 나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법무부를 방문해 조나단 캔터(왼쪽 7번째) 차관보 겸 반독점국장, 케네스 폴라이트 2세(왼쪽 아홉번째)차관보 겸 형사국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제공) 2022.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소희 기자 = 미국 출장 중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뉴욕시 라이커스 섬(Rikers Island) 교정시설을 직접 방문해 뉴욕시 교정시설의 운영실태를 살펴볼 예정이다.

4일 법무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국내 교정 시스템 개선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라이커스 섬 교정시설 2곳(미결수, 기결수 수용 운영 중)을 현장방문하기로 했다.

교정실무자가 아닌 한국 법무부 장차관급 인사가 외국 교정시설을 현장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법무부는 밝혔다.

라이커스 섬은 맨하탄 건너편 이스트 리버에 위치해 있으며, 섬 전체가 교도소인 곳이다. 총 면적 413에이커(약 50만평)에 1만명의 미결수와 단기 구금형 재소자들, 정신병동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섬은 80년 넘는 세월로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으로 전해졌으며, 재소자들 간의 폭력과 학대, 인권침해 등 가혹행위 등으로 악명이 높다.

이에 뉴욕시는 2026년 라이커스 섬 교도소를 폐쇄하고 대신 인근 4개 교도소로 분산하기로 한 상태다.

한편 한 장관은 라이커스 섬 교도소 방문에 앞서 뉴욕남부연방검찰청을 방문해 수석법률고문(전 증권금융범죄 수사단장), 증권금융범죄 수사단장 등과 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이후에는 국제연합(UN) 본부를 찾아 사무차장 겸 감사실장과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지난달 29일 미국 월드뱅크 부총재 겸 법무실장, 부총재 겸 감사실장과의 면담에 이어 30일에는 크리스토퍼 레이(Christopher Wray) FBI 국장과 만났다.

면담을 통해 한 장관은 미국 법무부 산하 기구로서 백악관으로부터 독립된 FBI 인사검증 시스템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파악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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