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 냉감 섬유 '포르페'로 여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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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가 여름철 열대야에 대응해 냉감 성능 특수 섬유 '포르페'(FORPE)란 별도 브랜드를 출시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포르페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한 특수 섬유로,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냉감 섬유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7년 포르페를 개발, 시장 규모가 앞으로 확대되리라고 내다보고 냉감 소재 사업을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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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설 마쳐 기존 생산량 두 배로 확대
"의류 제품 적용하고, 해외 시장 진출 검토"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가 여름철 열대야에 대응해 냉감 성능 특수 섬유 ‘포르페’(FORPE)란 별도 브랜드를 출시하고 관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포르페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한 특수 섬유로,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냉감 섬유다. 높은 밀도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외부 열을 퍼뜨리는 열전도율이 높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소재로 만들었다.
이는 피부에 닿는 즉시 체온을 3~6℃ 낮춰주는 뛰어난 냉감 성능을 갖고 있다는 게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설명이다. 포르페로 만든 원단에 피부가 닿으면 HDPE가 주위 열을 빼앗아 표면 온도를 낮추어 냉감 성능을 극대화하는 구조다.
또 기존 폴리에틸렌 원사는 결정 구조 탓에 염색이 매우 어려웠지만, 포르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기술력을 토대로 색상이 있는 원사로 생산할 수 있다. 포르페는 이를 바탕으로 세사리빙, 알레르망, 이브자리, 코지네스트 등 국내 대표 침구 브랜드에도 적용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냉감 섬유 공급이 수요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최근 증설을 마쳤고, 지난달 말 기준 생산량을 기존의 두 배로 늘렸다. 관련 시장에선 약 70% 이상(국내 연간 기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 HDPE 냉감 소재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지 3년 만에 시장 규모가 10배 가까이 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7년 포르페를 개발, 시장 규모가 앞으로 확대되리라고 내다보고 냉감 소재 사업을 확장해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시장에 대응하고자 침구뿐만 아니라 의류 제품에도 적용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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