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비건 시장' 본격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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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이 '비건 식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식품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를 통해 채식 식단과 대체육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을 선보인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을 통해 고령친화식품뿐 아니라 환자용 식품, 비건 식품 등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케어푸드 식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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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육 등 활용..채식주의자 부족 영양소 갖춰
현대백화점그룹이 '비건 식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식품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를 통해 채식 식단과 대체육 등 자체 개발한 제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국내 비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자체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채식 간편식 신제품 ‘베지라이프’를 론칭한다고 4일 밝혔다. 베지라이프는 완전 채식주의자를 일컫는 '비건'을 겨냥한 식단형 식품이다. 함박스테이크·순두부강된장 해초밥·호두고추장 비빔밥 등 6종으로 출시된다.
통상적으로 음식에 사용되는 고기, 수산물 등 동물성 식재료를 모두 식물성 식재료로 대체했다. 함박스테이크는 콩을 사용한 대체육으로 만들었다. 강된장에 우렁 대신 순두부를 넣어 식감을 살렸다. 약고추장엔 소고기 대신 두부와 호두를 갈아넣었다.
베지라이프는 특히, 비타민D·철분·단백질·오메가3·칼슘 등 채식주의자에게 부족할 수 있는 영양소를 골고루 갖춘 게 특징이다. 급속 냉동 기술을 적용해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용기째 전자레인지에 넣어 4~5분만 돌리된다.
현대그린푸드가 비건 식품 사업을 강화하는 건 국내 소비자들의 채식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지난 2018년 150만명에서 지난해 250만명으로 늘어났다. 완전 채식주의자인 비건뿐만 아니라 유동적인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란 신조어도 등장했다.
실제로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온라인몰 ‘그리팅몰’ 내 비건 카테고리의 지난달 매출은 처음 비건 카테고리를 론칭한 작년 12월과 비교해 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연내 채식 밀키트 2종을 추가로 출시하고, 베지라이프 품목 수도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그리팅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인 ‘그리팅’을 통해 고령친화식품뿐 아니라 환자용 식품, 비건 식품 등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케어푸드 식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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