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열대야.. 잠 못드는 강릉 최저기온 27.3도

노현아 2022. 7. 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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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사흘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밤잠을 설치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최저기온이 27.3도를 기록하며 지난 1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지난달 17일 밤사이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 전년에 비해 24일이나 빨리 열대야가 발생하며 무더위를 예고했다.

6월에만 5일, 7월 들어 3일 등 잇따른 열대야 현상에 강릉에서는 밤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변 등을 찾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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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 커피거리가 더위를 피해 바닷바람을 쐬러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강릉에서 사흘 연속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밤잠을 설치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낮부터 밤까지 푹푹 찌는 더위에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 최저기온이 27.3도를 기록하며 지난 1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강릉에서는 지난 6월 중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벌어졌다.

지난달 17일 밤사이 최저기온이 25.1도를 기록, 전년에 비해 24일이나 빨리 열대야가 발생하며 무더위를 예고했다.

같은달 28일에는 최저기온이 30도가 넘는 초열대야까지 나타나면서 시민들의 일상을 위협했다.

이날 강릉의 최저기온은 30.1도를 기록, 역대 6월 일 최저기온 중 가장 높은 날로 집계됐다.

6월에만 5일, 7월 들어 3일 등 잇따른 열대야 현상에 강릉에서는 밤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해변 등을 찾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강릉에 거주하는 조모(50대)씨는 “에어컨을 켜도 너무 더워 새벽에 잠을 깨는 일이 종종 있다”며 “자고 나면 머리도 아프고 낮에는 졸려 생활하는데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매우 덥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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