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플라텍, 공장·연구소 평택 이전 완료.. '공기살균기' 공략 가속

연승 기자 2022. 7. 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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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즈마 전문 기업 코비플라텍이 제조 공장 및 연구소 평택 이전을 완료하고, 국내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4일 밝혔다.

코비플라텍은 확대된 생산 능력과 독자 기술인 '리얼 벌크 플라즈마(Real Bulk Plasma)'를 통해,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코비플라텍 관계자는 "평택 공장과 연구소는 코비플라텍이 플라즈마 공기 살균 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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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최대 10만대 생산 인프라 갖춰
식당·병원·요양원 등 시스템 공급
코비플라텍 평택 공장 및 연구소. 사진 제공=코비플라텍
[서울경제]

플라즈마 전문 기업 코비플라텍이 제조 공장 및 연구소 평택 이전을 완료하고, 국내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착공한 코비플라텍 평택 공장 및 연구소는 약 2만㎡ 부지, 지상 4층 규모로, 연구 개발부터 완제품 제조까지 원스톱 생산이 가능한 최첨단 시설이다. 코비플라텍은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를 연간 최대 10만 대까지 생산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코비플라텍은 확대된 생산 능력과 독자 기술인 ‘리얼 벌크 플라즈마(Real Bulk Plasma)’를 통해,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플라즈마 공기 살균 기술은 미래 방역의 핵심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기 중 부유 바이러스 살균, 즉 공간 방역에 쓰였던 UV 살균 방식 등이 효과 · 안전성 면에서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결할 중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그중 코비플라텍이 개발한 ‘리얼 벌크 플라즈마’는 그간 플라즈마의 문제점으로 언급됐던 오존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살균 효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친환경 특허 기술이다. 공기 중 4대 병원성 세균, 코로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99.9% 이상 살균 능력이 입증됐다. 오존 발생량은 국가공인기관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테스트 결과 0.004PPM 이하로, 환경부 오존 예보 등급 중 ‘좋음’ 단계보다 훨씬 낮은 자연상태 이하 수준이다.

코비플라텍은 식당, 병원, 요양원, 어린이집, 학교,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에 플라즈마를 활용한 공기 살균 및 감염 예방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지난해 조달청 혁신 시제품 선정 및 대한민국 안전기술 대상 장관상 수상 이후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행정안전부 등 중앙행정부처 및 정부산하기관인 공단, 박물관 등 기관에 공기살균청정기 ‘에어플라’와 공기살균탈취기 ‘엑스플라’를 공급해왔다.

향후 보다 넓은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용량 플라즈마 공기살균기까지 선보일 예정이며, 농업·축산·수산업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공조 시스템으로도 기술을 응용해 나갈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도 확대한다. 이미 지난해 차량용 플라즈마 공기살균탈취기 ‘엑스플라 미니’를 출시한 코비플라텍은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라즈마 공기 살균기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코비플라텍 관계자는 “평택 공장과 연구소는 코비플라텍이 플라즈마 공기 살균 시장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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