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野 단독으로 의장 선출 반대..국민의힘도 양보해야"

박상휘 기자 2022. 7. 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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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4일 여야 원 구성 협상 결렬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의장단 선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단독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국회는 국회의 일을 해야하고 국회 원 구성을 이끌어 갈 것은 국민의힘"이라며 "민주당에서 법사위원장을 양보했으면 여당에서도 양보해서 실리 즉, 국회 개원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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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국민 간보기 그만하고 박순애·김승희 임명철회 해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4일 여야 원 구성 협상 결렬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국회 의장단 선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단독으로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국민의힘이 강경하다고 해서 민주당 같이 하면 되겠느냐"며 이렇게 밝혔다.

다만, 박 전 원장은 국정 운영의 책임은 정부 여당에 있다며 국민의힘이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박 전 원장은 "국회는 국회의 일을 해야하고 국회 원 구성을 이끌어 갈 것은 국민의힘"이라며 "민주당에서 법사위원장을 양보했으면 여당에서도 양보해서 실리 즉, 국회 개원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은 싸우기만 하고, 국회를 저렇게 방기하면 그 1차적 책임이 어디 있느냐"며 "정치라고 하는 것은 주고받아야 한다. 집권 여당은 실리를 택하고 야당은 명분을 줘야 하기 때문에 저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좀 양보해야 한다"고 말했따.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박순애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대통령께서 과감하게 임명 철회를 하든지 정치력을 발휘해서 본인들이 사퇴해 줘야 한다"며 "국회와 국민 간보기를 하니까 지지율도 떨어지는데 그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sanghw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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