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출시 1주년.."80개 병원서 처방"

황재희 2022. 7. 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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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출시 1주년을 맞아 임직원 대상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는 현재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연말에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공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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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사내 기념식 진행
“38.9개월 전체 생존기간 확인”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 (사진=유한양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유한양행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출시 1주년을 맞아 임직원 대상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 출시 1주년을 맞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러한 성공적인 출시 과정에는 많은 임직원의 노고가 있었다.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건강향상이라는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기업이념에 발맞춰 앞으로도 비소세포폐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이어가자”며 “렉라자는 다가올 유한 100년사 목전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첫 단추가 될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렉라자는 EGFR T790M 저항성 변이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경구형 3세대 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 계열 치료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EGFR-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 목적으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

작년 7월에는 T790M 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환자 치료 시 2차 약제로 급여가 적용됐고, 급여 출시 1년 만에 80여개 의료기관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 처방되고 있다.

렉라자는 2019년 10월 세계적인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LASER201임상 1/2상 시험 결과를 공개해 우수 폐암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주목받았다. 2020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폐암 임상 결과 3건을 포스터 발표했고, 뇌전이 동반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렉라자의 유의미한 효능이 확인된 바 있다.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인 환자 7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LASER201 임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렉라자 투여군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은 38.9개월이었다. 렉라자 투여군 전체 생존율은 ▲12개월 90% ▲24개월 74% ▲36개월 53%로 확인됐다.

앞서 공개됐던 LASER201 임상 결과에서 렉라자는 뇌전이가 확인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두개강 내 항종양 효과도 확인했다. 평가 가능한 뇌전이 환자(25명)의 두개강내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26.0개월이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는 현재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에 대한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연말에 임상 3상 탑라인 결과 공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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