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이재명, 달라졌다.. 최강욱 때는 막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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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의원이 지방선거를 거치며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박 전 위원장의 최강욱 성희롱 사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려하자, 이 의원이 문제제기를 막으려 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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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세대, 나이 10살 어린 것 외에 다른 것 없어"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김광우 수습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의원이 지방선거를 거치며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당내 성비위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를 막았다는 주장도 내놨다.
박 전 위원장은 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대선 이후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좀 이재명 의원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대선 때 저랑 디지털 성범죄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성범죄 문제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몇번이고 약속을 했다”며 “(그러나) 제가 비대위원장 시절 박완주 의원 제명건이나, 최강욱 의원 사건 등에 대해서 거의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심지어 최강욱 의원 건을 제가 이야기하려고 할 때 그런 발언들을 막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이 박 전 위원장의 최강욱 성희롱 사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려하자, 이 의원이 문제제기를 막으려 했다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박 전 위원장은 “이런 부분이 저는 온정주의라 생각했다”며 “이런 당내 온정주의를 반성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미래도 없겠다’라는 생각으로 이걸 정말 끊어야겠다, 이 온정 주의와 성폭력 문제를 끊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무래도 그런 것들이 (당대표 출마 결심의)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박 전 위원장은 ‘97 세대’의 전당대회 출마러시에 대해 “586세대보다 나이가 10살 어린 것 외에는 무엇이 다른가”라며 “지금 출마를 선언하신 (97그룹) 분들 중에 박용진 의원을 빼놓고는, 제가 비대위원장 시절 당의 개혁과 쇄신을 얘기했을 때 침묵하신 분들이다. 침묵하다 이제와서 당의 개혁과 쇄신을 이끌어보겠다고 하는 것이 국민이 듣기에 설득력 있을까”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선거 패배의 책임이 본인에게도 있는 것 아닌가’는 질문에는 “권한을 부릴 수 있는 힘이 (내게) 있었나”고 반문했다. 또 “계속해 (민주당의) 개혁과 쇄신을 말씀드려 왔지만 거부당했고 관철되지 못했다”며 “(개혁과 쇄신을) 받아들이지 못한 측에서 보다 책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성상납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보도된 것이 사실이라면 윤리위가 징계를 할 것이라고 본다”며 “청년정치 하겠다고 나선 분이 성상납 의혹 당사자가 됐다는 점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최근 윤 대통령이 기어이 나토에 다녀왔다. 지지율도 데드크로스로 계속 떨어지고 있고, 그런 지점이 윤 대통령이 첫 해외방문을 중국과 등을 지고 한국 경제 위기 국면으로 빠트리는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철부지같다’, ‘철부지외교 아니냐’ 생각하실 것 같다.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점수를 묻는 질문에 ‘디(D)’라고 답했다. 박 전 위원장은 ‘당내에서 출마자격이 없다고 결정난 뒤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결정을 그렇게 하신거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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