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두 달 만에 국민 절반 넘게 "尹대통령 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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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5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가 연이어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도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2.8%에 그쳤고,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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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데드크로스 이어 격차 크게 벌어져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50%를 넘었다는 여론조사가 연이어 나왔다. 취임 만 두 달도 되기 전에 발생한 일이다. 지난 주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고, 한 주 새 긍정 평가는 낮아지고 부정 평가는 높아지며 격차가 더 확대됐다.
리얼미터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4.4%,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0.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5.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주 조사는 긍정 46.6%, 부정 47.7%로 격차(1.1%포인트)가 오차범위 내다.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2.2%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2.5%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주 윤 대통령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해 외교전을 펼쳤지만, 지지율을 반전시키지 못했다.
지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대구·경북(6.9%포인트↓), 광주·전라(6.6%포인트↓), 인천·경기(3.8%포인트↓), 대전·세종·충청(3.3%포인트↓) 등에서 떨어졌다. 연령대별로는 50대(7.1%포인트↓), 30대(2.9%포인트↓), 60대(2.9%포인트↓), 70대 이상(1.0%포인트↓) 등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도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42.8%에 그쳤고,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1.9%를 기록했다.
지난 주에는 긍정 평가 46.8%, 부정 평가 47.4%로 데드크로스가 나타났다. 한 주 사이에 부정 평가는 4.5% 증가하고, 긍정 평가는 4%포인트 하락하며 격차가 0.6%포인트에서 9.1%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서는 ‘여권 내부 갈등’ 때문이라는 응답이 2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물가 등에 대한 경제대책 미흡’(21.4%), ‘노동시간제 등 주요 정책에 따른 대통령과 부처 간 혼선에 따른 정책불안’(!5.6%), ‘공무원 피격사건 등 이전 정부에 대한 의혹 제기 및 보복 수사 논란’(15.4%), ‘조용한 내조를 뒤집은 대통령 부인의 행보’(13.8%) 응답이 뒤를 이었다.
나토 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성과가 없었다’는 부정 평가가 47.4%, ‘성과가 있었다’는 긍정 응답이 39.1%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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