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푹푹 찌는 무더위..서울 6일만에 열대야

2022. 7. 4. 0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월요일인 4일은 무더위가 계속 되겠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고 전남권(남해안 제외)엔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다.

주말 무더위에 간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전남권(남해안 제외)에는 이날 하루 5㎜ 내외 비가 내리겠다.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낮부터 밤 사이에는 서울, 경기도,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남부지방(남해안 제외)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 28~35도..서울·대구 35도
자외선 전국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
남해안·제주 곳곳 비..내륙엔 소나기
태풍 '에어리', 제주 남쪽 해상 지날듯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월요일인 4일은 무더위가 계속 되겠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고 전남권(남해안 제외)엔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다. 주말 무더위에 간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35도 내외로 치솟으면서 매우 덥겠다.

서울의 밤(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은 26.4도로, 열대야 분류 기준(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1.4도나 넘었다. 서울의 열대야는 6일 만이다.

서울 외에도 ▷경기 수원(밤 최저기온 25.2도) ▷강원 강릉(27.3도) ▷대구(25.8도) ▷경북 포항(26.6도) ▷울릉도(25.0도) ▷부산·경남 밀양(각 25.1도) ▷제주 제주(26.1도) 등도 열대야를 겪었다.

이날도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폭염이 이어지겠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대구와 강릉의 기온은 각각 30.2도와 30.1도로, 벌써 30도를 넘었다. 그 밖의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28.1도 ▷인천 26.1도 ▷수원 28.6도 ▷춘천·천안 각 25.5도 ▷고양·원주·목포 각 26.5도 ▷속초 29.2도 ▷청주 26.6도 ▷대전 26.8도 ▷세종·광주 각 25.6도 ▷전주 27.4도 ▷여수 25.2도 ▷포항 28.5도 ▷부산 28.8도 ▷울산 29.3도 ▷창원 27.3도 ▷제주 28.5도 등이었다.

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보됐다. 서울과 대구의 최고기온은 모두 35도로 예측됐다. '자외선지수'는 전국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 수준이겠다. '높음'은 햇볕에 1~2시간 노출됐을 때 화상을 입을 수준이고 '매우 높음'은 노출시간이 수십 분에 불과해도 화상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을 말한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불면서 남해안과 제주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일까지 이틀간 제주도(동부·남부·산지) 20∼60㎜, 남해안·제주도(북부·서부) 5∼20㎜다. 제주는 이날 시속 55㎞ 내외인 강풍이 곳곳에 불며 비바람이 치겠다. 전남권(남해안 제외)에는 이날 하루 5㎜ 내외 비가 내리겠다. 5일에는 경남 동해안에 5㎜ 내외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낮부터 밤 사이에는 서울, 경기도,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남부지방(남해안 제외)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많은 곳은 60㎜ 이상)다. 소나기와 함께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칠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제4호 태풍 '에어리(Aere)'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320㎞ 부근 해상에서 규슈섬을 거쳐 일본을 관통하는 경로로 이동 중이다. 에어리가 이날 제주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를 지나기 때문에 이들 바다엔 5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5㎞로 매우 세차게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겠다. 두 바다에는 태풍특보가 발령됐다.

남쪽 먼바다를 뺀 제주 해상,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 남해 동부 안쪽 먼바다에도 바람이 시속 35~60㎞로 불고 물결이 2~4m 높이로 일겠다. 제주와 남해상에는 이날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기도 하겠다. 제주 해안과 남해안에는 5일 오전까지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백사장 쪽으로 밀려오고 갯바위를 넘기도 하겠다.

123@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