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청소년 불법도박 절반 이상 학교밖 청소년"

김종엽 기자 2022. 7. 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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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불법도박 검거자 중 절반 이상이 '학교밖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14~19세의 불법도박 검거 인원은 총 381명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192명(50.4%)이 학교밖 청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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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청소년 불법도박 검거 현황© 뉴스1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청소년 불법도박 검거자 중 절반 이상이 '학교밖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14~19세의 불법도박 검거 인원은 총 381명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192명(50.4%)이 학교밖 청소년이다.

연도별로는 2017년 83명, 2018년 71명, 2019년 72명, 2020년 91명, 2021년 64명이 검거됐으며, 이들 중 학교밖 청소년은 2017년 46%(38명), 2018년 56%(40명), 2019년 54%(39명), 2020년 53%(48명), 2021년 42%(27명)를 차지했다.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도박 예방 교육이나 상담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같은 기간 진행된 1만2950건의 청소년 도박 상담 중 학교밖 청소년은 251건(1.9%)에 그쳤고, 도박 예방 교육 역시 참여인원 205만2417명 중 학교밖 청소년은 2만7448명(1.3%)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청소년 대상 도박 예방 교육·프로그램이 학교를 중심으로 이뤄져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은 불법도박 사각지대에 놓일 수 밖에 없다"며 "학교 중심의 도박 예방·상담 프로그램을 학교밖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교밖 청소년은 초·중·고교 입학 후 결석 기간 3개월 이상, 중·고 재적·퇴학·자퇴한 청소년 등을 말한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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